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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알 카타니 대표 사내이사 재선임…주총은 '한산'
입력: 2020.03.26 17:27 / 수정: 2020.03.26 17:27
에쓰오일이 26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알 카타니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등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주총은 코로나19 등 여파로 한산한 분위기 속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 /마포=이한림 기자
에쓰오일이 26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알 카타니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등 안건을 처리했다. 이날 주총은 코로나19 등 여파로 한산한 분위기 속에서 비공개로 진행됐다. /마포=이한림 기자

'자격 논란' 사우디 이사도 재선임…김철수 의장 "경영환경 변화 대비해 미래 성장동력 마련할 것"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지난해 정유사업에서 적자전환되며 수익성이 악화된 에쓰오일이 주주총회(주총)을 통해 후세인 알 카타니 에쓰오일 대표를 사내이사에 재선임했다. 올해에도 코로나19 등 여파로 불확실성이 크지만 생산성을 높여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에쓰오일은 26일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제45기 정기주총을 열고 알 카타니 대표를 재선임하는 등 4건의 안건을 원안대로 처리했다. 배당금은 보통주 100원, 우선주 125원이며 이사 보수 최고한도는 전년과 동일한 25억 원으로 책정됐다.

특히 이사회 출석률 저조로 일부 기관과 외국인 주주로부터 사외이사 자격 논란을 빚은 바 있는 알 주다이미 기타비상무이사(아람코 부사장)와 알 하드라미 기타비상무이사의 재선임도 이날 주총을 통해 통과됐다. 88세의 고령의 나이로 사외이사 후보에 올랐던 이승원 전 쌍용그룹 회장도 신임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이에 올해 에쓰오일 은 알 카타니 사내이사를 비롯해 4명의 기타비상무이사와 6명의 사외이사로 구성되며 총 11명의 이사진을 꾸리게 됐다.

에쓰오일은 26일 주주총회를 통해 알 카타니(사진) 대표가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등 11명의 이사진을 선임하는 안건을 원안대로 처리했다. 사진은 알 카타니 에쓰오일 대표가 지난해 6월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울산 석유화학 프로젝트 준공식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남윤호 기자
에쓰오일은 26일 주주총회를 통해 알 카타니(사진) 대표가 사내이사로 재선임하는 등 11명의 이사진을 선임하는 안건을 원안대로 처리했다. 사진은 알 카타니 에쓰오일 대표가 지난해 6월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울산 석유화학 프로젝트 준공식에 참석하고 있는 모습. /남윤호 기자

이날 에쓰오일 주총은 코로나19 여파로 사전 의결권 행사를 독려한 가운데 한산한 분위기 속에서 20여 명의 주주가 참여한 채 40여 분간 치러졌다. 에쓰오일은 주총이 열린 본사 사옥의 후문을 폐쇄하고 정문으로 출입을 통제했고 입장하는 주주들의 열을 체크하거나 마스크 착용 여부 등을 살핀 후 입장하도록 했다. 주총은 주주를 제외하고 비공개로 진행됐다.

에쓰오일에 따르면 김철수 에쓰오일 이사회 의장은 이날 주총에서 지난해 수익성 악화로 위기를 겪고 있는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해 올해 전사적인 변화로 생산성을 제고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7조 원 가량을 투입한 울산 석유화학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안착을 언급하며 에쓰오일의 미래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철수 의장은 "지속적 혁신과 개선을 통해 경영 전반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이 일환으로 올해부터 전사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생산성을 제고할 계획이다"며 "회사를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에너지·화학기업으로 변모시키기 위한 2단계 석유화학 확장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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