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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리스크에 코로나19 사태까지…아오리라멘, 결국 파산절차
입력: 2020.03.26 14:56 / 수정: 2020.03.26 14:56
아오리에프앤비(현 팩토리엔)이 파산절차를 신청했다. 사진은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가 강원 철원군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하기 위해 안으로 들어서고 있는 모습. /이선화 기자
아오리에프앤비(현 팩토리엔)이 파산절차를 신청했다. 사진은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가 강원 철원군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하기 위해 안으로 들어서고 있는 모습. /이선화 기자

24일자로 파산신청서 접수…전 지점 순차적 문 닫을 예정

[더팩트|한예주 기자]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가 대표로 있던 라멘 프랜차이즈 기업 아오리에프앤비(현 팩토리엔)이 결국 파산절차를 밟게 됐다.

26일 법원에 따르면 주식회사 팩토리엔은 지난 24일 자로 서울회생법원에 파산신청서를 접수했다. 회사의 빚이 보유한 자산을 초과한 상태라 파산을 선고해달라는 취지다.

팩토리엔 대표이사였던 승리가 지난해 초 버닝썬 사건에 연루되면서 지속적으로 매출이 하락했고, 일본과의 외교 마찰로 불거진 '노 재팬(No Japan)' 불매운동도 파산 원인으로 거론됐다. 여기에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 역시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다.

파산신청이 접수되면 법원은 향후 채무 상환 능력 등을 판단해 파산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만약 파산을 선고하면 파산 관재인이 채권조사 등을 통해 회사가 보유 중인 자산을 청산하고, 이 절차를 거치면 투자자들은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

현재 일부 아오리라멘 지점은 영업 중이지만 곧 모두 문을 닫을 방침이다. 말레이시아와 중국에 있는 해외 점포도 포함된다.

아오리라멘은 1년 6개월 만에 전국 체인으로 성장했지만 지난해 1월 버닝썬 사태 이후 매출 급락을 면치 못했다. 앞서 아오리라멘 지점을 운영했던 점주들은 "승리와 버닝썬 사태로 손해를 입었다"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지만 패소한 바 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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