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산업/재계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TF현장] "열 체크할게요" LG전자, 주총 개최…코로나19 대응 총력
입력: 2020.03.26 11:39 / 수정: 2020.03.26 11:39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동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열린 LG전자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주주들이 입장하고 있다. /최수진 기자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 동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열린 LG전자 정기 주주총회에 참석하기 위해 주주들이 입장하고 있다. /최수진 기자

LG전자, 제18기 정기 주총 개최…권봉석 사장·배두용 부사장 사내이사 신규 선임

[더팩트│영등포구=최수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세가 수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는 가운데 LG전자가 현장 안전에 총력을 기울인 주주총회(주총)를 열었다.

LG전자는 26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 LG트윈타워 동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제18기 정기 주총을 개최했다.

LG전자의 경우 전자투표제를 도입하지 않고 있어 주주들이 의결권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참석장을 찾거나 위임장을 통해 간접 행사해야 한다. 이에 코로나19 사태가 이어지고 있지만 이날 주총에 참석하기 위해 아침 일찍부터 트윈타워를 방문한 주주들이 눈에 띄었다.

LG전자가 동관 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배치해 주주총회에 참석한 주주들의 발열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최수진 기자
LG전자가 동관 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배치해 주주총회에 참석한 주주들의 발열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최수진 기자

다만, LG전자는 (주)LG, 국민연금공단, 블랙록펀드어드바이저스(미국계 투자자문사) 등 대주주들이 보유한 주식 총수가 많아 주총장을 방문한 개인투자자가 붐빌 정도로 많은 편은 아니었다. LG전자에 따르면 이날 주총에 참석한 개인투자자는 100명가량이다. 주주의 출석률은 71.8%로 집계됐다.

그럼에도 다양한 연령층의 주주들이 현장을 찾았다. 본인이 보유한 주식 의결권을 행사하기 위해 20대 젊은 주주부터 50대 이상의 주주들까지 한자리에 모였으며, 이들은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었다.

LG전자는 주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현장의 방역 시스템을 강화했다. 우선 동관 지하 1층에는 4명의 안전요원들이 입구를 지켰다. 일반 시민들도 트윈타워 지하에 입점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들은 지나가는 방문객 모두에게 "주주총회 오셨나요?"라고 물은 뒤 주주가 아닌 방문객은 주총장에 들어갈 수 없도록 하고 별도의 입구로 안내했다.

주총장 입구로 들어온 주주들이 체온계를 이용한 추가 발열 검사를 받고 있다. /최수진 기자
주총장 입구로 들어온 주주들이 체온계를 이용한 추가 발열 검사를 받고 있다. /최수진 기자

이후 주주로 확인된 방문객은 '열화상 카메라'를 통해 체온을 측정했다. LG전자는 열화상 카메라의 알람 온도를 36.5도~45도로 설정했으며, 참석 주주들은 대부분 32도~33도로 확인됐다.

열화상 카메라를 통과한 주주에 한해서는 모두 손소독제를 사용하게 했으며 체온 체크도 진행했다. 아울러 마스크가 필요한 주주에게는 별도로 마련한 마스크를 지급했다. 주총장 내부에는 좌석을 2~3석 띄어 앉으라는 내용을 고지해 주주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

주주총회는 모든 주주들의 참석이 확인된 9시 10분부터 시작됐다. 이후 약 한 시간 만에 종료됐으며, △제18기 재무제표 △정관 개정 △이사 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 보수 한도 등 5개 의안이 원안대로 통과됐다.

LG전자는 현장 곳곳에 손소독제를 비치했으며, 별도의 마스크도 지급했다. /최수진 기자
LG전자는 현장 곳곳에 손소독제를 비치했으며, 별도의 마스크도 지급했다. /최수진 기자

특히, 이날 LG전자는 권봉석 사장과 배두용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며 새로운 이사진을 구성했다. 이에 따라 LG전자 이사회는 △기타비상무이사 권영수 LG그룹 부회장 △사내이사 권봉석 사장·배두용 부사장 △사외이사 최준근 전 한국휴렛팩커드 대표이사·김대형 전 GE 플라스틱 아시아/태평양 CFO·백용호 이화여대 교수·이상구 서울대 교수 등으로 이뤄진다.

jinny0618@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