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은 다음 달 29일까지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오벤터스' 2기의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오벤터스' 1기 데모데이에서 참가 기업 대표들이 사업성과와 계획을 소개하는 모습. /CJ그룹 제공 |
CJ그룹 "스타트업과 협력모델 만들어 동반성장"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CJ그룹이 스타트업 성장과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기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CJ그룹은 다음 달 29일까지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 '오벤터스' 2기의 참가 기업을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공동으로 주최하는 '오벤터스' 2기는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스타트업·연구소를 발굴해 CJ제일제당, CJ프레시웨이, CJ대한통운, CJ ENM과 공동 기술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모집 대상은 각 분야에 맞는 기술 및 사업 모델을 보유한 기업이며, 참가 신청은 이벤터스에서 가능하다.
공모 분야는 △AI·빅데이터 △푸드테크 △물류 △미디어·콘텐츠 등 총 4개다. 최대 10곳의 기업을 선정해 팀당 1000만 원의 사업화 지원금을 제공한다. 또한 분야별 전문가와 CJ그룹 각 계열사의 실무 전문가로 구성된 전담 멘토단이 2개월간 스케일업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진행해 투자유치 및 역량 강화를 이끈다. 향후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시한 기업에 대해서는 공동 기술 개발 및 투자를 통해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해나갈 수 있다.
사업 성과와 계획을 소개하는 자리인 '데모데이'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은 대상 한 팀에게는 1000만 원, 최우수상 두 팀에게는 각각 500만 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CJ그룹은 지난해 '오벤터스' 1기에서 총 6개의 기업을 선정해 지원했다. 그 결과 40여 명의 신규 고용 창출, 38억 원의 투자유치 등을 거두며 '오벤터스' 참가 전 대비 기업가치를 4배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CJ그룹 상생혁신팀 관계자는 "CJ는 스타트업과의 유기적인 협력모델을 통해 동반성장 기회를 지속 모색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CJ라이브시티 등 참여 계열사를 다양화할 계획이며, 향후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