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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 주총서 '안정적 수익창출' 다짐
입력: 2020.03.25 12:13 / 수정: 2020.03.25 12:13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가 25일 서울 송파구 잠실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제44기 롯데케미칼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의안을 설명하고 있다. /송파=이한림 기자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가 25일 서울 송파구 잠실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제44기 롯데케미칼 정기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의안을 설명하고 있다. /송파=이한림 기자

신임 사외이사 선임은 일부 기관 반대에도 80% 이상 찬성으로 원안대로 통과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가 올해 코로나19 확산에 의한 교역량 축소, 석유감산 합의 실패 등 악재로 글로벌 경기 침체가 예상되는 가운데 실행 가능한 전략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수익창출에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일부 의결권 자문기관에서 전문성 결여를 이유로 반대표를 던져 논란이 됐던 신임 사외이사의 건은 참석 주주 80% 이상 동의를 얻고 원안대로 통과했다.

김교현 대표는 25일 오전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31층에서 열린 제44기 롯데케미칼 정기 주주총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변화보다는 현상을 유지하고 기존 사업 경쟁력을 키워가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날 롯데케미칼 주총은 코로나19 여파로 30여 명의 주주가 마스크를 착용하고 직접 주총장에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주총 참석자들의 체온을 각각 롯데월드타워 입구와 31층에서 체크하고 주총장 내 좌석을 한 칸 띄어 앉게 배치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롯데케미칼 주주총회에 참석한 롯데케미칼 주주가 롯데케미칼 이사회 의장인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에게 발언하고 있다. /이한림 기자
롯데케미칼 주주총회에 참석한 롯데케미칼 주주가 롯데케미칼 이사회 의장인 김교현 롯데케미칼 대표에게 발언하고 있다. /이한림 기자

다만 안건의 경우 사전 의결권을 행사한 위임 주주를 포함해 784명이 간접적으로 주총에 참여했고 6건의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이날 처리된 안건은 ▲44기 재무제표 승인 ▲정관변경 ▲이사선임 ▲감사위원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 ▲임원퇴직금 지급 규정 변경이다.

관심을 모았던 신임 사외이사의 선임의 건 또한 일부 기관 및 외국인 주주가 반대의견을 표시했으나 참석 주주 88% 이상의 찬성을 얻어 통과됐다. 이날 새롭게 사내이사에 선임된 이영준 롯데케미칼 첨단소재부문 대표와 신임 사외이사 5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을 포함해 롯데케미칼은 총 11명의 이사진을 꾸리게 됐다.

재무제표 승인 안건의 경우 16개 종속회사를 포함해 연결재무제표 승인과 함께 진행됐다.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5조1235억 원, 영업이익 1조1073억 원의 경영실적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5.9%, 영업이익은 43.1% 각각 감소한 금액이다. 이 또한 일부 외국인 주주나 기관에서 반대의견을 제시했지만 출석 주주의 96%의 동의를 얻어 승인됐다.

또한 롯데케미칼은 이날 주총에서 '토목 및 건설자재의 제조, 가공, 판매 및 시공업'을 새 목적사업에 추가하는 정관변경의 건도 의결하며 신사업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인조대리석 제조 1위 업체인 터키의 벨렌코를 인수한 롯데첨단소재를 통해 건자재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함이다.

김교현 대표는 "그 어느때 보다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며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첨단소재와의 합병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안정적인 수익 창출을 이루어 내겠다"고 말했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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