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그레가 대표 제과형 아이스크림 '붕어싸만코'가 EBS 크리에이터 펭수를 활용한 마케팅에 힘입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빙그레 제공 |
빙그레 '붕어싸만코·빵또아' 펭수 마케팅 효과로 승승장구
[더팩트 | 서재근 기자] 빙그레가 대표 제과형 아이스크림 '붕어싸만코' 모델로 EBS의 크리에이터 '펭수'를 발탁, 마케팅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24일 빙그레에 따르면 지난 1991년 첫선을 보인 '붕어싸만코'는 지난해 500억 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최근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 지역에서 같은 기간 7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최근 '펭수'를 모델로 발탁, TV와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제품 광고를 노출한 데 이어 '펭수'의 모습이 그려진 스폐셜 패키지 제품을 출시하면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실제로 펭수 스폐셜 패키지 제품 출시를 기념해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펭수 손거울 굿즈를 증정하는 펭수 스폐셜 세트를 판매한 이후 3일 동안 '선물하기' 베스트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붕어싸만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이상 올랐다.
'펭수'가 등장한 온라인 광고 영상 역시 조회 수가 급증했다. 지난 19일 기준 12개의 영상의 합산 조회 수가 1400만 건을 넘어섰다. '펭수'의 엣헴송을 활용한 힙합편의 경우 조회 수가 1000만 회를 넘어섰다. 빙그레는 힙합편 1000만 회 달성 기념으로 홍대입구역과 부산대역에 옥외광고도 진행하고 있다. 다음 달 6일부터는 삼성역에서도 진행할 예정이다. 한편 빙그레는 앞서 '슈퍼콘 댄스 챌린지'를 기점으로 '펭수'와 인연을 맺었다. 지난해 빙그레가 시행한 슈퍼콘 댄스 챌린지에 펭수가 지원했지만 137등으로 탈락했다. 이후 펭수가 인기를 얻으면서 펭수의 잠재력을 알아보지 못한 빙그레란 주제로 온라인에 크게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이에 당시 이벤트를 주관했던 빙그레 마케팅 담당자들이 직접 펭수를 찾아가 오해를 푸는 영상 콘텐츠도 펭수의 유튜브 채널(자이언트 펭TV)에 업로드되면서 다시 한번 눈길을 끌었다.
빙그레 관계자는 "말 그대로 대세인 펭수를 모델로 붕어싸만코와 빵또아의 마케팅을 기획하게 돼 기대가 크다"며 "소비자들의 성원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영상 콘텐츠 제작 등 펭수와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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