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정부 긴급 자금 100조 원 투입에 "환영한다"
  • 이성락 기자
  • 입력: 2020.03.24 17:14 / 수정: 2020.03.24 17:14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등 경제단체들이 기업과 금융시장에 총 100조 원을 투입하겠다는 정부의 발표에 대해 환영의 뜻을 전했다. /청와대 제공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무역협회 등 경제단체들이 기업과 금융시장에 총 100조 원을 투입하겠다는 정부의 발표에 대해 환영의 뜻을 전했다. /청와대 제공

정부, 기업·금융시장에 총 100조 원 투입…경제계 "바람직한 결정"[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국내 주요 경제단체들이 기업과 금융시장에 총 100조 원을 투입하겠다는 정부의 발표에 대해 환영의 뜻을 표했다.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는 24일 논평을 통해 "정부의 비상 금융 조치 확대 방침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대한상의는 "코로나19 글로벌 확산세로 소상공인, 중소기업뿐 아니라, 주력 산업과 대기업까지 유동성 위기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회사채 인수 지원, 채권·증권시장 안정펀드 가동, 대출지원 확대 등 정부가 가능한 최고 수준의 자금조달 방안을 담았다고 본다"며 "100조 원 규모의 이번 재원이 긴급한 곳에 신속히 투입돼 기업들의 자금난에 숨통을 틔워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도 "경제 위기가 심각하게 확산되는 상황에서 정부의 지원책 발표는 바람직하다"며 "발표한 정책이 현장에 신속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최소화할 필요가 있다"고 환영했다.

한국무역협회 역시 "50조 원 규모 민생·금융지원 프로그램을 2배로 확대하고 지원 범위도 소상공인·중소기업을 넘어 중견·대기업과 주력 산업 기업까지 확대한 것은 그만큼 현 경제 상황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어려운 시기를 반드시 이겨내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나타낸 것"이라고 긍정의 뜻을 내비쳤다.

한국무역협회는 또 "우리 기업들은 지금의 고비를 잘 견뎌내는 한편 코로나19 사태 이후 해외 시장에서 활약해 우리 경제에 보탬이 되는 '포스트 코로나19'를 미리 준비해야 한다"며 "무역 업계는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 개척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rock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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