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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그룹, 이병만·이병주 대표이사 신규 선임…2세 경영 본격화
입력: 2020.03.23 17:17 / 수정: 2020.03.23 17:17
코스맥스룹이 이경수 회장의 장남인 이병만 코스맥스 마케팅본부 부사장을 코스맥스 대표이사(왼쪽)에 차남인 이병주 코스맥스USA 대표이사를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인 코스맥스티아이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코스맥스그룹 제공
코스맥스룹이 이경수 회장의 장남인 이병만 코스맥스 마케팅본부 부사장을 코스맥스 대표이사(왼쪽)에 차남인 이병주 코스맥스USA 대표이사를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인 '코스맥스티아이'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코스맥스그룹 제공

이경수 회장 '장남' 이병만·'차남' 이병주 대표이사 선임

[더팩트|이진하 기자] 코스맥스그룹은 이경수 회장의 장남과 차남이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에 대표이사로 나란히 선임됐다.

코스맥스그룹은 지난 20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창업자인 이경수 코스맥스그룹 회장의 장남 이병만 코스맥스 마케팅본부 부사장을 코스맥스 대표이사(부사장)로, 차남인 이병주 코스맥스USA 대표이사를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체인 '코스맥스티아이' 대표이사로 각각 선임했다고 23일 밝혔다.

코스맥스 측은 이번 대표이사 신규 선임 배경과 관련해 "주력 사업인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사업의 전문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시너지 창출은 물론 책임경영의 실천을 위해 단행했다"고 밝혔다.

코스맥스는 이병만·최경 각자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이병만 코스맥스 대표는 그룹의 기획조정실과 해외 영업 총괄 부사장, 국내 마케팅본부 총괄 부사장을 역임했다.

최경 코스맥스 대표이사(부회장)는 대웅제약에서 첫 직장생활을 시작해 이후 코스맥스 국내 마케팅본부를 거쳐 2004년부터 16년 동안 중국법인 코스맥스차이나·광저우에서 총경리를 역임했다.

코스맥스비티아이는 이병주·이완경 각자대표로 운영된다. 이병주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는 그룹에서 경영기획과 지원을 담당했으며, 자회사인 '코스맥스엔비티'에서 영업 마케팅 총괄업무를 맡았다. 2014년 코스맥스USA에 입사해 최근까지 미국에서 근무한 데 이어 2012년 2월부터 2013년 7월까지 맥도날드코리아 재무팀에서 과장으로 근무한 바 있다.

이완경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이사(부회장)는 GS이피에스, GS글로벌 대표이사를 거쳐 코스맥스 감사를 역임했다.

기존 문성기 코스맥스비티아이 대표이사(부회장)는 그룹의 건강기능식품 및 제약 사업과 함께 코스맥스바이오 대표이사를 겸직한다. 김재천 코스맥스 대표이사(부회장)는 코스맥스차이나 총경리로 자리를 옮겨 한국과 중국의 연결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차세대 맞춤형 인재를 발탁해 신성장 경쟁력 확보의 의미가 있다"며 "현장에서 검증된 전문 경영 능력을 바탕으로 그룹의 성장에 주목할만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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