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 사장에 이영창 전 대우증권(현 미래에셋대우증권) 부사장이 내정됐다. 신한금융지주는 증권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이 전 부사장이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한금융투자를 위해 적임자라는 평가다. /더팩트 DB

신한지주, 사장직에 이영창 전 대우증권 부사장 추천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신한금융투자(신한금투)의 대표이사직에 이영창 전 대우증권 부사장이 내정 됐다.

신한금융지주는 20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자경위)를 열고 신임 신한금융투자 사장에 이영창 전 대우증권(현 미래에셋대우) 부사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신한금투 이사회에서 김병철 사장이 사의를 표명하면서 자경위가 개최됐다. 신한금융지주는 이영창 전 부사장이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 기획본부장, 경영지원본부장을 맡아 위기를 돌파하는 등 뚝심을 보여와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한금융투자를 위해 적임자라는 평가다.

자경위 관계자는 "최근 신한금융투자에 발생한 현안을 고객의 입장에서 신속하게 수습하고 경영 정상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고객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인물을 선정했다"고 이 전 부사장의 선임 배경에 대해 밝혔다.

이영창 전 부사장은 신한금투 이사회 심의를 거쳐 주주총회에서 대표이사로 확정되며 임기는 내년 12월 31일까지다.

한편, 이 전 부사장은 1990년에 대우증권에 입사해 약 25년간 근무하며 업계에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쌓았다. 특히 리테일, 주식운용, 자산관리(WM), 홀세일 등 증권업 전반에 거쳐 주요 사업분야를 두루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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