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쿠팡맨이 새벽배송 도중 사망하자 쿠팡이 원격 건강상담서비스 제공 등 배송직원 안전조치를 강화한다. /더팩트 DB |
[더팩트|이민주 기자] 쿠팡이 배송직원 안전조치 강화에 나섰다.
20일 쿠팡은 쿠팡맨을 대상으로 원격 건강상담서비스를 제공하고 전문 의료 인력도 주기적으로 순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상반기 내 모든 캠프에 안전관리자를 배치해 쿠팡맨이 코로나19 비상상황 기간 동안 자가격리 또는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긴급 케어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시행 중인 안전조치도 이어간다. 쿠팡은 주5일제 52시간제 준수하고 있으며, 수습 쿠팡맨에는 기존 쿠팡맨 업무량의 30~70%를 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화물운송업계 및 전문가에 산업안전 등 방안을 공동으로 논의하자고 제안했다.
고명주 쿠팡 인사부문 대표는 "지입제 기반의 기존 화물운송 근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고 슬픈 일이 발생했다"며 "안전을 위해 추가적인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 문제는 쿠팡 뿐 아니라 화물운송업계의 최우선 과제인만큼 업계와 전문가가 함께 참여해 논의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