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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 장손' 허준홍, 삼양통상 사내이사로 새둥지 "책임감 크다"
입력: 2020.03.20 14:08 / 수정: 2020.03.20 14:08
GS 오너 일가의 직계 장손인 허준홍 전 GS칼텍스 부사장이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삼양통상 주주총회 참석을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남윤호 기자
GS 오너 일가의 직계 장손인 허준홍 전 GS칼텍스 부사장이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삼양통상 주주총회 참석을 마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남윤호 기자

GS칼텍스 퇴사 후 첫 행보 '주목'…삼양통상 주총서 사내이사 선임

[더팩트ㅣ이한림 기자] GS 오너 일가의 직계 장손인 허준홍(46) 전 GS칼텍스 부사장이 자신이 최대주주로 있는 삼양통상 주주총회(주총)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주총서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된 허준홍 전 부사장은 사내이사로써 책임감을 갖고 경영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삼양통상은 20일 오전 10시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59기 정기 주총에서 허준홍 전 GS칼텍스 부사장을 신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등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지난해 실적 등 재무제표를 주주들에게 보고하고 이사회를 통해 추천을 얻은 사내이사와 사외이사,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 보수한도 등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이날 삼양통상 주총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삼양통상 주주 10여 명만 직접 참석한 가운데 30분 가량 열렸다. 삼양통상은 사전에 주주들의 직접 참석보다 의결권 행사가 가능한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을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것을 주주들에게 권유해 왔다. 주주들은 주총장 출입 시 발열체크 카메라 등 체온 측정과 질병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필수로 착용해야 입장이 가능했고 주주를 제외한 취재진 등의 출입은 제한된 상태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주총은 GS 오너 4세인 허준홍 전 부사장이 지난해 말 GS칼텍스를 퇴사한 후 GS 직계 장손이 뿌리를 이어가고 있는 삼양통상에 첫 발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주목도가 높았다. 삼양통상은 고(故) 허만정 GS창업주의 손자이자 故 허정구 전 삼양통상 명예회장의 장남 허남각 삼양통상 회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모피 및 피혁 제조업체다. 이날 사내이사로 선임된 허준홍 전 부사장은 허남각 회장의 장남으로 삼양통상의 최대주주(22.05%)이기도 하다.

삼양통상은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59기 정기 주총에서 허준홍 전 GS칼텍스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등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사진은 삼양통상 주주가 주총장으로 향하고 있는 모습. /이한림 기자
삼양통상은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 2층 중회의실에서 열린 제59기 정기 주총에서 허준홍 전 GS칼텍스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등 주요 안건을 처리했다. 사진은 삼양통상 주주가 주총장으로 향하고 있는 모습. /이한림 기자

허준홍 전 부사장은 주총을 마치고 기자와 만나 삼양통상으로 새롭게 둥지를 트게 된 짧은 소회를 밝히기도 했다. 허준홍 전 부사장은 오랜 기간 몸담았던 GS를 나와 부친이 회장으로 있는 기업에 사내이사로 선임된 소감에 대해 "책임감이 크다"며 "선대에 누가 되지 않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결권 자문사인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가 독립성 결여를 이유로 주주들에게 선임 반대를 권고하기도 했던 이길재·조관현 사외이사 후보는 이날 주주들의 동의를 얻어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허준홍 전 부사장을 포함한 신임 이사진의 임기는 3년이며, 배당은 1주당 배당금 1000원(액면가의 20%)으로 승인됐다.

2kuns@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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