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통신3사, 오늘(20일) 주총 스타트…관전 포인트는
  • 최수진 기자
  • 입력: 2020.03.20 00:00 / 수정: 2020.03.20 00:00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정기 주주총회가 20일부터 시작된다. LG유플러스를 시작으로 오는 26일에는 SK텔레콤이, 30일에는 KT가 주총을 개최한다. /더팩트 DB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의 정기 주주총회가 20일부터 시작된다. LG유플러스를 시작으로 오는 26일에는 SK텔레콤이, 30일에는 KT가 주총을 개최한다. /더팩트 DB

코로나19 대응 총력…사업 분할·대표 재선임·선임 등 안건 처리[더팩트│최수진 기자] 이동통신 3사의 2020년 정기 주주총회(주총) 릴레이가 20일부터 시작된다. 이들 3사는 올해 각각의 사업에 필요한 안건들을 승인해 사업 기반을 확고히 할 계획이다.

특히, 이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직원과 주주 등 많은 인파 모이는 상황이 발생한 만큼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주총장 입구에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하고 비접촉식 체온계를 사용해 발열을 체크한다. 또, 주총장 곳곳에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주총장 내부 좌석은 1~2칸 띄어 앉도록 할 예정이다.

LG유플러스가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는다. 20일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구 본사 지하 2층에서 제24기 정기 주총을 진행하며, 대표 안건은 '분할계획서 승인의 건'이다. 전자결제 관련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하기 위한 안건으로, 신설 회사는 △전자금융업 △현금영수증 사업 △통신과금 서비스업 등을 사업 목적으로 둔다.

지난해 토스 운영사인 비바리퍼블리카에 '전자결제 사업부'를 매각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안건이 예정대로 통과될 경우 분할 기일은 오는 6월 1일이다.

이외에도 LG유플러스는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개정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등을 포함해 총 6개 의안을 다룬다.

SK텔레콤은 오는 26일 오전 10시에 서울 중구 본사에서 제36기 정기 주총을 연다. SK텔레콤은 박정호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이 대표적이다. 지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간 SK텔레콤을 이끈 박정호 사장이 2020년 조직 개편에서 유임되면서 임기를 연장했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박정호 사장 재선임에 대해 "ICT 분야 전문가로서 뛰어난 통찰력과 경영능력으로 회사의 성장과 발전에 큰 역할을 했으며 회사의 위상을 더욱 강화하고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판단돼 사내이사로 추천한다"고 명시했다.

'주식매수 선택권 부여의 건'도 관심을 받고 있다. 주요 임원에게 자사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을 부여하는 안건으로, 책임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주총에서 첫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하는 것도 SK텔레콤 주총의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시간적·거리적 제약 조건으로 주총에 직접 참석이 어려운 주주들의 편의를 돕고, 주주와의 열린 소통으로 주주 친화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다. SK텔레콤은 온라인에서 받은 주주들의 질문에 대해 CEO 등 경영진이 주총 현장에서 답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SK텔레콤은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임원 보수 지급규정 개정의 건 등을 포함해 7개 의안을 처리한다.

마지막으로 KT는 오는 30일에 서울 서초구 KT 연구개발센터에서 제38기 정기 주총을 개최한다. 이날 핵심 화두는 '대표이사 선임의 건'이다. 구현모 신임 사장이 최고경영자(CEO)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어서다. KT는 이날 안건을 승인시켜 6년 만에 황창규 체제에서 구현모 체제로 전환할 계획이다.

KT는 구현모 사장에 대해 "확실한 비전과 구체적인 전략을 제시해 KT의 기업가치를 성장시킬 최적의 적임자라고 판단했다"며 "구현모 후보자가 갖춘 역량과 자질은 KT의 미래 기업가치를 성장시키는데 중요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돼 KT이사회는 차기 대표이사로 구현모 후보자를 추천하고자 한다"고 명시했다.

사내이사 교체도 관심을 받는다. KT는 이날 주총에서 사내이사 전원과 사외이사 8명 가운데 4명을 교체한다. 사내 이사 후보로는 구현모 신임 사장, 박윤영 기업부문장(사장),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부사장)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외에도 KT는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재무제표 승인의 건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의 건 △이사 보수 한도 승인의 건 △경영계약서 승인의 건 △임원퇴직금 지급규정 개정의 건 등 총 8개 의안을 처리할 예정이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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