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T1 리그오브레전드 팀 소속 선수들이 릴레이 기부 스트리밍을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상호·문우찬·이상혁·박진성 선수 /T1 제공 |
[더팩트 | 최승진 기자] T1 엔터테인먼트 앤 스포츠(T1) 소속 프로게이머와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해 릴레이 기부 스트리밍에 동참했다고 19일 밝혔다.
T1은 모금된 3400만 원을 국제적십자사연맹과 중국사회복지기금회에 기부할 예정이다.
지난 12일 T1 릴레이 기부 스트리밍을 발표한 이후 다양한 종목의 소속 선수들과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피파온라인4 김정민 선수, 스타크래프트 전설 임요환을 비롯한 리그오브레전드 팀 선수 등이 함께했다.
조 마쉬 T1 CEO는 "최근 코로나19가 중국과 한국을 넘어 유럽·북미 그리고 전 세계 T1팬들과 선수들이 사는 곳으로 퍼지고 있다"며 "이번 릴레이 스트리밍을 통해 T1 소속 선수단과 크리에이터들이 하나로 뭉쳐 코로나19의 피해 국가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김원철 T1 COO는 "T1 선수들이 함께 코로나19 확산 예방할 수 있는 여러 방법을 고민했다"며 "이번 릴레이 스트리밍에 선수들과 크리에이터들이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고 팬들도 함께 만들어 갈 수 있어서 뜻깊었다"고 전했다.
한편, '페이커'라는 애칭으로 잘 알려진 이상혁 선수는 코로나19 지원을 위해 지난 5일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 사랑의 열매에 성금 3000만 원을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