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약세…2.47%내린 1672.44 마감[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코스피가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여파 속에 연일 폭락장을 맞고 있다.
17일 코스피는 장 초반 잠시 반등했다가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전장 대비 42.42포인트(-2.47%) 내린 1672.44에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 투자자의 강한 매도세가 다시 한 번 나타났다. 외국인이 1조92억 원을 팔아치우며 하락장을 주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6013억 원, 3561억 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은 대부분 내림세였던 가운데 셀트리온(+1.51%)과 LG생활건강(+0.09%)만이 소폭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3일에 이어 연일 5만원 선을 하회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일대비 3.27% 하락한 4만7300원에 마감했다. 뒤를 이어 SK하이닉스(-0.25%), 삼성전자우(-3.29%), 삼성바이오로직스(-2.91%), 네이버(-2.58%), LG화학(-1.92%), 현대차(-3.38%), 삼성SDI(-2.77%)가 줄줄이 하락했다.
이날 업종은 생명과학도구 및 서비스(+7.84%)와 생물공학(+6.06%)이 강세였다. 이외에 통신장비, 건축제품, 컴퓨터와 주변기기 등의 업종이 3~4%가량 올랐다.
반면 생명보험(-8.24%), 은행(-6.57%), 항공사(-5.87%), 손해보험(-5.68%) 업종을 주축으로 대다수 업종이 내림세였다.
반면 코스닥 시장은 하락장으로 출발했지만 혼조세를 겪다 낮 12시경을 기점으로 상승 전향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10.22포인트(+2.03%) 상승한 514.73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 홀로 3343억 원을 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95억 원, 842억 원을 매수해 상승장을 주도했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오름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4.44%)와 에이치엘비(+8.50%), 스튜디오드래곤(+2.24%), 케이엠더블유(+4.57%), 씨젠(+10.52%), 휴젤(+12.28%), SK머티리얼즈(+6.02%), 에코프로비엠(+0.43%)이 올랐다. 반면 CJ ENM(-3.09%)만이 내렸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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