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공회의소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다고 15일 밝혔다. 사진은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남용희 기자

대한상의 "지역 상의에 동참 요청할 것"

[더팩트｜이민주 기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한다.

15일 대한상의는 이번 달부터 3개월간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 회관 입주업체 11곳의 임대료를 50% 감면해준다고 밝혔다.

여기에 더해 착한 임대인 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도록 전국 지역상의에 동참을 요청할 계획이다. 현재 안양, 과천, 포항 등 일부 지역상의의 경우 착한 임대인 운동을 펼치고 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코로나19 상황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힘을 보태드리고 싶어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게 됐다"며 "착한 임대인 운동을 전국적으로 확산시키고 코로나19 사태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서 전국 지역상의에 동참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상의는 앞서 코로나19 대책반을 가동하고 코로나19로 인한 기업들의 애로사항 357건을 접수받은 바 있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에 추가경정예산 확대, 기준금리 인하 등 8개 분야 30개 과제를 정부에 전달하기도 했다.

또 코로나19 사태 극복을 위해서는 대구 지역에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지원하는 한편 쪽방촌 등 취약계층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코로나19 유관기관에도 격려물품을 제공하는 활동도 펼치고 있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