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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 901회 이어 902회 당첨번호, 4.2% 반자동 기적 나올까
입력: 2020.03.13 05:00 / 수정: 2020.03.13 05:00
동행복권이 지난 7일 추첨한 로또901회 당첨번호 조회 결과 반자동이 자동과 수동보다 1등 당첨자가 많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는 4년여 전인 675회차 이후 처음으로 반자동의 좀처럼 보기 힘든 승리였다. / 동행복권 캡처
동행복권이 지난 7일 추첨한 로또901회 당첨번호 조회 결과 반자동이 자동과 수동보다 1등 당첨자가 많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는 4년여 전인 675회차 이후 처음으로 반자동의 좀처럼 보기 힘든 승리였다. / 동행복권 캡처

901회 로또복권 구매 비율 자동 62.6%·수동 33.2%·반자동 4.2%…"매 회차 비슷"

[더팩트│성강현 기자] 정확히 226회차 만이다.

9명이 로또901회 '대박의 꿈'을 이룬 가운데 반자동으로 로또 당첨번호 구매한 당첨자가 자동과 수동보다 많았다. 이는 2015년 11월 7일 추첨한 675회차 이후 처음으로 4년여 만의 반자동 승리였다.

동행복권이 지난 7일 추첨한 제901회 로또복권 당첨번호 조회 결과 9명이 1등 영예를 안으며 22억6797만 원을 받게 됐다. 이들 중 4명이 반자동으로 로또 당첨번호 6개 모두 맞췄다. 나머지 3명과 2명이 각각 자동과 수동으로 구매했다.

13일 동행복권에 따르면 901회차 로또복권 구매 비율은 자동 62.6%, 수동 33.2%, 반자동 4.2%이다. 결국 자동과 수동에 비해 현저히 떨어지는, 사실상 비교가 안 되는 반자동 4.2%에서 로또번호 1등 당첨자가 가장 많이 나왔다. 다소 과장하면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난 것이다.

동행복권 관계자는 "자동과 수동, 반자동의 로또복권 구매 비율은 매 회차 비슷하다"면서도 "901회차에서 반자동 로또 당첨자가 제일 많이 나온 경우는 쉽지 않은 일이다"고 말했다. 실제 반자동 로또번호 당첨자는 매 회차 나오지 않은 경우도 다반사다. 그만큼 반자동 당첨 확률은 자동과 수동에 비해 그리 높지 않다.

901회 로또 당첨번호 1등 판매점 지역은 다음과 같다. 반자동 4명은 서울 강서구 화곡1동·서울 중랑구 상봉동·광주 북구 두암동·충남 천안시 동남구에 있는 판매점에서 샀다. 자동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경기도 안산시 상록구, 강원 동해시 천곡동에서 구매했다. 수동 당첨자는 서울 구로구 구로4동, 전남 나주시 빛가람동에 위치한 판매점을 찾았다.

앞서 반자동이 자동과 수동을 누른 경우는 675회차이다. 당시 자동과 수동은 각각 1명이며, 반자동은 2명이 나오며 이겼다. 판매점은 자동 서울 동작구, 수동 서울 강남구였다. 반자동은 각각 서울 영등포구, 경기로 고양시로 나타났다.

로또675회차 이후 반자동이 존재감을 발휘한 경우는 786회차와 822회차이다. 두 회차 모두 반자동은 다른 구매 방식과 동률을 이뤘다. /동행복권 캡처
로또675회차 이후 반자동이 존재감을 발휘한 경우는 786회차와 822회차이다. 두 회차 모두 반자동은 다른 구매 방식과 동률을 이뤘다. /동행복권 캡처

675회차 이후 반자동이 존재감을 발휘한 경우는 딱 2번이다. 2017년 12월 23일 추첨한 로또786회차에서 반자동은 자동과 함께 각 2명씩 동률을 이뤘다. 당시 1등 당첨자 4명이 로또 복권을 구매한 장소는 모두 달랐다. 2018년 9월 1일 추첨한 로또822회차에서는 자동(경기도 화성시)과 수동(서울 양천구), 반자동(울산 동구)이 각각 1명씩으로 같았다.

이외에는 반자동이 자동과 수동에 비해 늘 밀렸다. 그도 그럴 것이 구매 비율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낮아 당첨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한 로또 복권 판매점 관계자는 "반자동으로 구매하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다"면서도 "반자동으로 구매하는 사람들은 늘 특정번호 등을 반복적으로 기입하고 구매하는 경향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901회차처럼 또 반자동이 자동과 수동보다 많이 나와 1등 로또 번호에 당첨될 확률은 높지 않아 보인다"고 고개를 저었다.

dank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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