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시황] 코스피, 9년 만에 사이드카 발동...한때 1808선까지 밀려나
  • 박경현 기자
  • 입력: 2020.03.12 15:01 / 수정: 2020.03.12 15:01
12일 오후 1시 4분 코스피200 선물이 전일 종가인 256.90에서 243.90으로 13.0포인트(5.06%) 하락하며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번 매도 호가 효력 정지는 2011년 10월 이후 9년만이다. /더팩트 DB
12일 오후 1시 4분 코스피200 선물이 전일 종가인 256.90에서 243.90으로 13.0포인트(5.06%) 하락하며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번 매도 호가 효력 정지는 2011년 10월 이후 9년만이다. /더팩트 DB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12일 코스피지수가 장중 폭락하며 1810선 밑으로 밀려났다. 선물 시장에서는 5% 이상 급락세가 1분간 지속돼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이날 오후 1시 4분 코스피200 선물이 전일 종가인 256.90에서 243.90으로 13.0포인트(5.06%) 하락했다. 일시적으로 5.06%가 빠지자 거래가 일시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가격이 1분 이상 5% 이상 하락할 경우 유가증권시장에서 5분간 프로그램 매도 호가 효력이 정지되는 것이다.

이번 사이드카 발동은 2011년 10월 4일 이후 약 9년 만이다. 사이드카는 하루 한 번만 발동되므로 앞으로 선물 가격이 더 떨어지더라도 재발동되지는 않는다.

오후 2시 11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59.51포인트(-3.12%) 내린 1848.76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장중 한때 1808.56(-5.23%)까지 밀려나며 낙폭이 커졌다.

이 같은 급락은 세계보건기구(WHO)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한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선언으로 투자심리가 악화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장중 발표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전한 연설에서 투자자들로부터 경기부양책 의구심이 커지며 낙폭이 더 커졌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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