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이 2017년 출범 후 3년만에 처음으로 연간 기준 흑자를 냈다. /더팩트 DB |
출범 3년만에 흑자전환 성공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한국카카오은행(카카오뱅크)이 출범 이후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했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7월 출범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37억 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210억 원 적자를 기록한 2018년 대비 흑자전환 달성에 성공한 것이다.
카카오뱅크 측은 호실적 배경에 대해 견조한 이자 순익 증가와 수수료 수입 확대에 따라 비이자순익 적자폭이 감소한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카카오뱅크의 총자산은 22조7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86% 증가했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은 13.48%다. 수신과 여신 잔액은 각각 20조7000억 원, 14조9000억 원을 기록했다.
고객 수는 지난달 말 기준 1128만 명으로 집계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올해에도 신용카드 모집대행 서비스 출시와 오픈뱅킹 시행 등 신규 상품과 서비스 확대, 선제적인 건전성 관리를 통해 흑자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js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