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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생존위기 극복 위해 '조원태 체제' 절실하다"
입력: 2020.03.11 11:15 / 수정: 2020.03.11 12:25
한진그룹이 대한항공이 직면한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중심의 전문경영체제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더팩트 DB
한진그룹이 "대한항공이 직면한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해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중심의 전문경영체제가 반드시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더팩트 DB

한진 "조현아 주주연합, 한진그룹 생존에 심각한 위협"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한진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항공업계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했다"며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중심으로 한 전문경영체제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아울러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의 등 3자 연합에 관해 '투기세력'으로 규정하며 "오로지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그룹 전체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한진그룹은 11일 입장문을 통해 "대한항공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최악의 생존 위기에서 전 임직원이 혼신의 힘을 모아 위기 극복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라며 "한진그룹이 위기에서 생존하기 위해서는 물류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식견과 경험을 갖고 있는 최고경영자(CEO)와 경영진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11일 기준으로 한국발 입국을 금지하거나 검역 강화·격리조치 등 입국 절차를 강화한 국가가 110여 곳까지 확대하면서 대한항공은 전체 여객 노선 124개 가운데 89개 노선을 운휴하고, 여객기 145대 가운데 100여 대의 발이 묶여있는 상황이다.

특히, 한진그룹은 위기 극복을 위한 해법으로 조원태 회장을 비롯해 한진칼이 내세운 사내외 이사 후보의 '리더십'과 '전문성'을 강조했다. 한진칼은 앞서 사내이사 후보에 조원태 회장과 하은용 대한항공 부사장을, 사외이사 후보에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과 박영석 한국자본시장연구원장, 임춘수 마이다스PE대표, 최윤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장, 이동명 법무법인 '처음' 대표변호사를 추천했다.

한진그룹은 "조원태 회장은 17년 동안 여객, 화물, 경영전략, 기획, IT, 자재 등 대한항공 핵심 부서 근무 경험을 축적한 항공·뮬류 전문가로 회사 생존을 위해 반드시 헤쳐나가야 할 '코로나 위기'를 가장 잘 극복할 수 있는 경영자"라고 강조했다.

한진그룹은 조현아 주주연합을 투기세력으로 규정하며 오로지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그룹 전체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더팩트 DB
한진그룹은 조현아 주주연합을 '투기세력'으로 규정하며 "오로지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그룹 전체의 생존을 위협하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더팩트 DB

그러면서 "지난 2017년 대한항공 사장 취임 이후 2년 동안 10%의 매출 성장과 국내 항공사 가운데 유일한 영업 흑자를 달성했고, 디지털 변혁 시대 대비해 지난 2019년 전사 및 사내 업무 시스템 클라우드로 전면 전환하는 등 급변하는 시장환경에 대비하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통해 대내외에서 경영 능력을 검증했다"고 덧붙였다.

다른 사내외이사 후보들에 관해서도 "지배구조 개선, 재무구조 개선, 준법 경영 등 기업의 내실을 다질 수 있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이자 항공업계 위기를 대처해나갈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수송 물류 전문가"라고 평가했다.

반면, 조현아 주주연합 측이 내세운 사내외이사 후보들에 대해서는 "조현아 주주연합이 내놓은 사내이사 후보들은 경영인이었긴 하지만 항공·물류산업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이 없는 전혀 없다"라며 "사외이사 후보들의 경우 독립성을 보장할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조현아 주주연합 측은 사내이사 후보에 김신배 전 SK그룹 부회장, 배경태 전 삼성전자 중동총괄 부사장, 함철호 전 티웨이항공 대표이사(기타 비상무이사), 사외이사 후보에 서윤석 이화여대 교수, 여은정 중앙대 경영경제대학 교수, 이형석 수원대 공과대학 교수, 반도건설 법률 대리인을 맡았던 구본주 변호사를 추천했다.

마지막으로 한진그룹은 "조현아와 연합한 외부 세력인 KCGI 및 반도건설은 항공산업 등에 대한 몰이해를 가진 전형적인 투기자본"이라며 "불법 행위로 기업가치를 심대히 훼손한 조 전 부사장의 사리사욕과 항공산업에 대해 무지한 외부 투기세력과 결탁의 결말은 명명백백하다"라며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진그룹은 조 회장을 중심으로 석태수 한진칼 대표이사, 우기홍 대한항공 대표이사, 하은용 대한항공 부사장,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 등 계열사에 유관경력 30년 이상의 전문가들이 긴밀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라며 "조원태 회장을 중심으로 한 한진그룹 경영진의 폭넓은 경험은 위기 타개에 필수적"이라고 덧붙였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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