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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가 바꾼 판도…건설업계, '유튜브' 총력전
입력: 2020.03.11 11:33 / 수정: 2020.03.11 11:33
GS건설의 유튜브 채널 자이TV가 지난달 21일 진행한 과천제이드자이 모델하우스 투어 라이브방송 화면 / 자이TV 유튜브 영상 캡처
GS건설의 유튜브 채널 '자이TV'가 지난달 21일 진행한 '과천제이드자이' 모델하우스 투어 라이브방송 화면 / '자이TV' 유튜브 영상 캡처

10대 건설사 중 9곳 유튜브 채널 운영

[더팩트|윤정원 기자] 최근 '코로나19' 여파로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통해 분양단지를 홍보하는 건설사들이 늘어나는 가운데 건설사들은 기존 유튜브(Youtube) 채널 강화에 더욱 힘을 싣는 모습이다.

앞서 건설사들이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청약 수요자들에게 분양 단지를 선보이겠다고 나서자 수요층에서는 '깜깜이 청약' 우려가 증폭했다. 실제 아파트 유닛을 보지도 않고 수억 원에서 수십억 원에 달하는 거액의 아파트를 구입하는 게 이치에 맞느냐는 이유에서다.

하지만 '코로나1호 견본주택'이라는 불명예를 피하기 위해 대다수 건설사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택했고, 차선책으로 사이버 모델하우스 고도화에 초점을 맞췄다. 가상현실(VR) 카메라와 컴퓨터 그래픽(CG) 개선을 통해 온라인을 통해서도 수요층이 유닛과 마감재 등을 보다 상세히 알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덧대 건설사들은 유튜브 채널 강화로 수요층과의 소통에 한 발짝 더 나가고 있다.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GS건설 '자이TV'(9만9000명)는 지난달 21일 '과천제이드자이' 분양 당시 모습을 유튜브 라이브방송으로 진행하며 큰 인기를 모으기도 했다. 채널에 업로드된 해당 실시간 방송 1부의 경우만 해도 현재 조회수가 4만9000여건에 이른다.

코로나19 사태로 오프라인 홍보에 제동이 걸린 건설사들이 유튜브(Youtube) 채널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유튜브 화면 캡처
'코로나19' 사태로 오프라인 홍보에 제동이 걸린 건설사들이 유튜브(Youtube) 채널 강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유튜브 화면 캡처

이 밖에도 10대 건설사 대부분이 유튜브 채널을 운영 중이다. 각사별 채널 이름과 구독자수는 △대우건설 '푸르지오 라이프'(5만1300명) △삼성물산 '채널 래미안'(3만2500명) △현대건설 '현대건설'(1만명) △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2430명) △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1460명)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952명) △롯데건설 '롯데건설'(비공개) △대림산업 '대림산업'(비공개) 등이다.

10대 건설사 중에서는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10위 건설사에 처음으로 진입한 호반건설의 경우에만 유튜브 채널이 없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채널 편성과 관련해 "아직 검토 단계"라는 답변을 내놨다.

업계 관계자들은 내달 29일로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가 예정된 만큼 더 이상 청약 일정을 미룰 수 없다고 판단한 건설사들이 이달과 다음달에도 대거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개관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 분양관계자는 "인기 단지는 과거에도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통해 분양을 했을지라도 청약 흥행에는 문제가 없었다"며 "코로나19로 쌓여있는 분양물량이 많기 때문에 유튜브 등을 통한 사이버 홍보활동이 더 크게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코로나19 악재 속에서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개관한 단지들의 청약 성적은 대부분 낮지 않았다. 최근 공급된 '과천제이드자이'와 '매교역 푸르지오 SK뷰',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 등은 각각 193.6대 1, 145.7대 1, 104.3대 1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나타냈다. 대구에서 풀린 '청라힐스자이'는 지난 3일 1순위 청약 결과 평균 경쟁률 141대 1을 기록, 지난해 10월 이후 대구에서 분양한 단지 가운데 가장 높은 청약경쟁률을 보이기도 했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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