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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의 블랙먼데이' 뉴욕증시, '2000P' 급락…코로나19·유가폭락 영향
입력: 2020.03.10 07:41 / 수정: 2020.03.10 07:45
뉴욕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함께 국제유가까지 하락하자 개장 직후 7%대 폭락을 보였다. /AP.뉴시스
뉴욕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함께 국제유가까지 하락하자 개장 직후 7%대 폭락을 보였다. /AP.뉴시스

미국 내 확진자 증가로 뉴욕주 비상사태 선포…국제유가 폭락까지 겹쳐

[더팩트│최수진 기자] 뉴욕증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와 함께 국제유가까지 하락하자 개장 직후 7%대 폭락을 보였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따르면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다우지수)는 장이 열린 직후 지속 하락하기 시작하며 전일 대비 2013.76포인트(7.79%) 급락한 2만2851.02에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은 225.81포인트(7.60%) 떨어져 2746.56까지 주저앉았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주가지수 역시 624.94포인트(7.29%) 하락한 7950.68로 장을 마무리했다.

뉴욕 증시는 개장 직후 15분간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으며, 오전 9시 49분쯤 거래가 재개됐다. 서킷브레이커는 주식시장에서 주가가 급등락하는 경우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제도로, '주식거래 중단제도'라고도 칭한다.

코로나19 사태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유가까지 급락하면서 증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 실제 미국 내 확진자는 35개 주에서 580명으로 늘었고, 미국 뉴욕주의 경우 비상사태를 선포한 상황이다.

아울러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10개 주요 산유국은 코로나19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하루 150만 배럴 추가 감산을 논의했으나 러시아의 반대로 합의에 실패하며 증시를 더욱 끌어내렸다. 이달 말 종료 예정이었던 기존 감산과 관련한 내용도 합의에 나서지 못했다.

이에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지난 7일(현지시간) 원유공식판매가(OSP)를 배럴당 최대 8달러 인하하고, 원유 생산량을 하루 1천만 배럴 이상 대폭 증산하겠다고 발표했다. 러시아의 반대에 대응하기 위한 결정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간 유가 전쟁 가능성까지 나오면서 국제유가는 1991년 걸프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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