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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현대차그룹, 개소 앞둔 연수원 치료시설 제공 "지원이 먼저"
입력: 2020.03.09 11:48 / 수정: 2020.03.09 11:52
현대차그룹이 코로나19 확산 피해 지원을 위해 전사차원으로 전방위적인 지원 활동에 나서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 /더팩트 DB
현대차그룹이 코로나19 확산 피해 지원을 위해 전사차원으로 전방위적인 지원 활동에 나서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 /더팩트 DB

정의선 수석부회장 "구체적 지원, 아까지 않겠다"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현대자동차그룹(현대차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획산에 따른 병상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경북지역 연수원 두 곳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이 제공하는 그룹 연수원은 경주시 양남면에 있는 경주인재개발연수원과 글로벌상생협력센터로 현대차그룹 및 협력업체 임직원들의 미래 역량 강화 등을 위해 2017년 말 착공했다. 지상 4층, 지하 2층 규모를 갖춘 두 시설은 각각 193실, 187실 등 모두 380실의 숙박시설과 강의실, 식당 등을 갖추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당초 이달 초부터 차례로 숙박 및 편의 시설을 구비한 이후 이달 말 시범운영을 거쳐 오는 5월 정식 개소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대구·경북지역 내 코로나19 경증환자 병상이 부족한 상황과 정부의 지원 요청 등을 고려해 필수적 시설 보완 및 점검을 최대한 시급히 마무리해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환자들에 대한 체계적이고 신속한 치료가 이뤄져 빠른 회복과 확산 방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이 경북 소재 경주인재개발연수원과 글로벌상생협력센터 2곳을 코로나19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차그룹 제공
현대차그룹이 경북 소재 경주인재개발연수원과 글로벌상생협력센터 2곳을 코로나19 경증환자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현대차그룹 제공

이번 지원은 '코로나 사태' 확산과 관련 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주문한 정의선 현대차그룹 총괄 수석부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결과다.

정의선 수석부회장은 앞서 지난달 26일 "어려운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의료진과 치료·방역 등 의료활동에 직접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지원이 이뤄졌으면 한다"며 코로나19 사전 방역 및 피해 복구 등을 위해 50억 원의 성금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하기로 결정한 바 았다.

코로나19 확산 이후 현대차그룹의 지원 활동은 꾸준하게 지속하고 있다. 성금 지원 외에도 이번 사태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부품 협력업체에 1조 원 규모의 긴급 자금을 지원한 데 이어 특별합의를 통해 협력업체가 연중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아울러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의료 현장에 도움을 주기 위해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울산공장을 순회, 헌혈캠페인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중소 상공인들을 위해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울산페이', '제로페이' 등의 지역화폐와 온누리 상품권을 구매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 활동도 병행한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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