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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수송보국 외길' 조중훈 창업주 탄생 100주년 추모 행사
입력: 2020.03.05 12:45 / 수정: 2020.03.05 12:45
한진그룹이 고 조중훈 창업주 탄생 100주년을 맞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그룹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용인 신갈 선영에서 추모행사를 진행했다. /한진그룹 제공
한진그룹이 고 조중훈 창업주 탄생 100주년을 맞아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그룹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용인 신갈 선영에서 추모행사를 진행했다. /한진그룹 제공

조원태 회장·조현민 전무 참석, 조현아 전 부사장 불참

[더팩트 | 서재근 기자] 한진그룹이 고(故) 조중훈 창업주 탄생 100주년을 맞아 경기도 용인시 하갈동에 있는 신갈 선영에서 추모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창업주의 손자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손녀 조현민 한진칼 전무를 비롯해 그룹 관계자 60여 명이 참석했다. 경영권을 두고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은 얼굴을 보이지 않았다.

지난 1920년 2월 11일 서울시 서대문구 미근동에서 조명희 선생과 태천즙 여사의 둘째 아들로 태어난 조 창업주는 1945년 11월 인천에서 트럭 한 대로 한진상사를 창업한 이후 1967년 7월 해운업 진출을 위해 대진해운을 창립했다.

같은 해 9월에는 베트남에 투입된 인원과 하역장비, 차량, 선박 등에 대한 막대한 보험료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동양화재해상보험주식회사를 인수한 조 창업주는 1968년 2월 한국공항, 8월에는 한일개발을 설립하고, 1969년 대한항공공사를 인수하면서 오늘날 출범한 대한항공의 근간을 세웠다.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는 지난 1969년 대한항공공사를 인수, 오늘날 출범한 대한항공의 근간을 세웠다.지난 1969년 3월 6일 김포공항에서 진행된 대한항공공사 인수식 모습 /대한항공 제공
조중훈 한진그룹 창업주는 지난 1969년 대한항공공사를 인수, 오늘날 출범한 대한항공의 근간을 세웠다.지난 1969년 3월 6일 김포공항에서 진행된 대한항공공사 인수식 모습 /대한항공 제공

이후 지난 1977년 5월 육·해·공 종합수송 그룹의 완성을 위해 경영난을 겪고 있던 대진해운을 해체하고 컨테이너 전용 해운사인 한진해운을 설립한 그는 1989년 5월 한진중공업을 출범, 청년시절 일본 고베의 조선소에서 주경야독하면서 키웠던 청운의 꿈을 이뤘다.

'수송보국(輸送報國)' 철학을 바탕으로 교통과 수송을 '인체의 혈관처럼 정치·경제·문화·군사 등 모든 분야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기간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창업주의 의지를 바탕으로 아시아 11개 항공사 가운데 11위로 시작한 대한항공은 창립 50주년을 맞이한 지난해 B777 42대, B787-9 9대, B747-8i 10대, A380 10대 등 166대의 항공기를 보유한 글로벌 항공사로 발돋움했다.

한진그룹 관계자는 "'한 예술가의 혼과 철학이 담긴 창작품은 수천 년이 지나도 아름다움을 잃지 않듯이, 경영자의 독창적 경륜을 바탕으로 발전한 기업은 오랫동안 좋은 평가를 받는다'는 창업주의 경영 철학은 오늘날까지 한진그룹의 신념으로 고스란히 이어지고 있다"라며 "창업주의 가르침대로 국민 경제와 조화를 이루고, 사회에 보탬이 되는 한진그룹이 될 수 있도록 끊임없는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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