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닷컴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화장품 관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늘었다고 5일 밝혔다. /더팩트 DB

SSG닷컴, 코로나19 이후 화장품 관련 매출 자료 발표

[더팩트｜이민주 기자] 코로나19로 언택트(비대면) 소비가 확산하면서 온라인으로 화장품을 사는 사람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SSG닷컴은 지난 1월 27일부터 지난 4일까지 화장품 관련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기간 바디케어 상품이 매출은 98.5%로 크게 증가했으며, 스킨케어 상품과 명품화장품 매출도 각각 80%, 63.6% 늘었다.

바디케어 상품 중에서도 바디워시 매출이 143.7% 가장 크게 늘어났으며, 스킨케어 상품 중에서는 선크림, 클렌징 상품이 인기를 끌었다.

명품화장품 중에서는 파운데이션(87%)과 립스틱(33%) 매출이 뛰었다.

SSG닷컴은 코로나19로 언택트 구매가 확산한 결과로 화장품 매출이 증가했다고 봤다. 특히 명품립스틱 매출이 증가한 것을 두고는 '립스틱 효과'가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립스틱 효과는 경기가 불황일수록 비싼 립스틱이 잘 팔리는 현상을 말한다.

SSG닷컴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사람을 만나지 않는 비대면 구매가 확산하고 있고, 여기에 개인위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화장품 온라인 구매가 늘고 있다"며 "화장품은 옷이나 가방보다 가방이 상대적으로 저렴해 진입 장벽이 낮고 고객 만족도가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최택원 SSG닷컴 영업본부장은 "온라인 몰에서도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는 수준 이상의 충분한 설명과 정보를 주고자 여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언택트 소비 트렌드를 고려해 개인별 맞춤 추천을 강화하고 리뷰 보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minju@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