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자동차의 신형 SUV 'XM3'가 사전 계약 시작 12일 만에 계약 대수 5500대를 달성했다. /르노삼성 제공

르노삼성차 "'XM3' 사전 계약 결과, 고객 기대 크다는 것 입증"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르노삼성)는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M3'가 사전 예약 12일 만에 계약 대수 5500대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르노삼성에 따르면 사전 계약 집계 결과 르노그룹과 다임러가 공동개발한 신형 엔진 고성능 'TCe 260'이 전체 계약 건수의 85.8%를 차지했다. 상위 모델인 'TCe 260'은 신형 4기통 1.3ℓ 가솔린 직분사 터보 엔진으로, 성능과 경제성 측면 모두 만족시키는 고효율성을 자랑한다. 복합연비는 ℓ당 13.7km다.

고급 사양에 대한 선택 비중도 높았다. 최고급 트림인 RE 시그니처를 선택한 고객이 전체의 71%를 기록해고, RE 트림이 10.2%로 뒤를 이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고급 사양 선택 비중이 전체의 81.2%를 차지했다는 점은 'XM3'를 기다려온 고객층이 그만큼 많았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연령대로 살펴보면, 트렌드에 민감한 2030세대 비중이 43% 이상이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XM3'의 프리미엄 디자인과 새로운 다운사이징 터보 엔진, 그리고 젊은 고객을 겨냥한 합리적인 가격이 통했음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바디 컬러는 'XM3' 메인 컬러인 '클라우드 펄'이 66%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다. '클라우드 펄'은 'XM3'의 볼륨감 있는 차체 디자인을 가장 잘 나타내는 색상으로 꼽힌다.

김태준 르노삼성 영업본부장은 "'XM3'가 단기간에 기대 이상의 사전 계약 성과를 거둔 점은 이 차에 대한 고객들의 기대가 크다는 사실을 입증한다"며 "'XM3'가 분명히 게임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르노삼성는 온라인 구매가 일상이 된 요즘 트렌드에 맞춰 국내 완성차 브랜드 중 유일하게 온라인 청약 채널을 구축했다. 코로나19로 매장 방문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 적절한 비대면 마케팅 전략으로 온라인 사전 계약 21.3%를 기록했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