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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 서비스 강화하는 편의점, '코로나 리스크' 돌파구 될까?
입력: 2020.03.04 10:56 / 수정: 2020.03.04 10:56
편의점 업체가 배달 서비스를 확대하자 업계는 이 서비스가 코로나19 극복의 타개책이 될 지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이민주 기자
편의점 업체가 배달 서비스를 확대하자 업계는 이 서비스가 코로나19 극복의 타개책이 될 지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이민주 기자

배달 매출 분기당 25% 상승…'언택트 소비' 날개 달고 '훨훨'

[더팩트|이민주 기자] 편의점 업계가 배달 서비스를 확대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코로나19로 오프라인 유통채널을 통한 소비가 위축되는 가운데 편의점이 배달 서비스를 돌파구 삼아 코로나19로 인한 타격을 극복할 수 있을 지에 업계가 주목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편의점 업계는 최근 배달 서비스 가능 가맹점을 늘리거나 서비스 이용 채널을 늘리고 있다.

먼저 편의점 CU는 최근 네이버 간편주문 서비스에 입점하면서 업계 최대 배달 서비스를 구축했다. CU는 지난 2010년 업계 최초로 1세대 배달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4월 배달앱 요기요와 제휴해 3세대 배달 서비스를 도입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2일 네이버와 플랫폼 통합관리서비스 제휴 계약을 체결하고 업계 최초로 네이버 주문을 통해 편의점 상품을 배달하는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주문 중계 및 배송은 메쉬코리아 부릉에서 맡는다.

CU는 선릉역점과 신림카페점을 파일럿 점포로 삼고 3월 한 달간 테스트 운영한다. 이를 바탕으로 상반기 내 전국 3000개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CU는 기존 요기요에 더해 포털서비스까지로 배달 인프라를 확대하게 됐다. 최초 서울 직영점 10개 점포에서 직접 배달하는 형식을 벗어나 배달앱과 제휴하면서 서비스 점포는 최근 5000개까지 늘어났다.

GS25도 최근 배달 서비스 점포를 전국으로 확대했다. GS25는 지난해 4월부터 요기요·부릉과 손잡고 10개 직영점에서 배달 서비스를 시범 운영한 바 있다.

편의점 업체들은 요기요 등 배달앱 업체와 손을 잡고 배달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이민주 기자
편의점 업체들은 요기요 등 배달앱 업체와 손을 잡고 배달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이민주 기자

GS25를 운영하는 GS리테일은 3일 3세대 배달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을 바탕으로 서비스 점포를 전국 1200개로 늘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

2일부터 서울·경기·강원·제주 전국 600개 점포에서 배달 서비스를 1차 오픈하고 오는 23일 추가로 600여 개 점포까지 서비스를 확대한다.

배달 가능 상품도 기존 360종에 110종을 추가해 470종까지 늘렸다. 도시락, 행사 상품(1+1), 유제품과 최근 수요가 폭증한 마스크도 추가했다.

여기에 세븐일레븐을 운영하는 코리아세븐도 지난달 11일 요기요, 부릉과 손잡고 편의점 먹거리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수도권 중심 거점 10개 점포에서 시범 운영에 돌입했으며, 향후 주문 채널과 운영 점포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처럼 편의점 업계가 배달 서비스 확대에 집중하는 배경에는 편리미엄·언택트 소비 트렌드 확산이 있다. 여기에는 최근 전국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코로나19도 한몫을 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편리미엄이란 편리함과 프리미엄의 합성어로, 편리함을 소비의 기준으로 삼는 트렌드다. 언택트(비대면) 소비는 접촉을 뜻하는 '콘택트(contact)'와 부정의 의미인 '언(un)'을 합쳐 점원과의 접촉 없이 물건을 구매하는 소비 경향을 말한다.

실제 코로나19로 외부활동을 꺼리는 분위기가 형성되면서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있는 편의점 점포는 매출이 절반까지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전국편의점가맹점협회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편의점 일 매출은 이전 대비 20~30%가량 줄었다. 유동인구가 많은 상권 내 위치한 점포의 경우 매출이 이전 대비 최대 50%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업계는 배달 서비스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편의점 점포에 수익 창출법이 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는다. 사진은 코로나19로 한산한 서울의 한 쇼핑몰. /김세정 기자
업계는 배달 서비스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편의점 점포에 수익 창출법이 될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는다. 사진은 코로나19로 한산한 서울의 한 쇼핑몰. /김세정 기자

이에 업계는 편의점 업체들이 내놓은 배달 서비스가 코로나19 타격의 해결책이 될 수 있을지 주목하는 분위기다. 현재까지는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룬다.

CU와 GS25의 배달 서비스 운영 현황도 이들의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CU에 따르면 배달서비스 전체 매출은 분기 평균 25%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일부 점포는 배달서비스 시행 이후 매출이 이전보다 12% 상승하기도 했다. 여기에 코로나19 사태 이후 배달 서비스 이용 건수는 이전 대비 70% 늘어났다. GS25는 테스트 매장 10개 점의 평균 주문 건수가 월 3000건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업계 관계자는 "내부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짧아야 상반기까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재택근무하는 기업이 늘면서 오피스동에 위치한 편의점의 경우 매출 타격을 일부 입고 있다"며 "이런 점포에 배달 서비스는 새로운 수익 창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BGF리테일 관계자도 "업계 최대 배달 인프라를 구축해 고객의 쇼핑 편의를 높이는 것은 물론 가맹점의 수익성을 높이는 효과를 보고 있다"며 "향후 고객 및 가맹점주들의 피드백을 받아 지속적으로 서비스 역량을 업그레이드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GS25 관계자도 "배달 서비스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차별화 상품 및 파격적인 행사를 지속 선보여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한편 배달 수요 예측 등 가맹점 운영 효율을 위한 맞춤 정보를 제공해 가맹점의 매출 및 수익 향상에 주력하겠다"고 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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