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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 손태승 회장 연임 공식화
입력: 2020.03.03 17:32 / 수정: 2020.03.03 17:32
우리금융지주가 25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손태승 회장의 연임을 재확인 했다. /이덕인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25일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손태승 회장의 연임을 재확인 했다. /이덕인 기자

이원덕 부사장 사내이사 등 추가…지배구조 안정화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우리금융지주가 오는 25일 주주총회를 열고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에 대한 선임건을 공식화했다.

우리금융은 3일 오후 주주총회 소집을 위한 이사회를 열고 안건을 정했다. 주요안건은 결산배당을 포함한 재무제표 승인, 내부통제관리위원회 신설, 이사후보 확정, 정관변경 등이다.

주총에서는 손태승 회장에 대한 신임건이 주요 안건으로 다뤄진다. 우리금융은 "25일 개최 예정인 정기 주총에서 손 회장을 포함한 이사 선임건 등을 결의할 예정"이라 밝혔다.

결산배당은 주당 700원으로 결의했다. 이번 배당은 우리금융지주(우리은행 포함) 역대 최고 배당수준으로 지난해 새로 출범한 지주체계의 안정적 정착과 주주환원 의지를 반영한 결과다.

또한 우리금융은 이사회 내에 '내부통제관리위원회'를 신설했다. 금융지주사 중에서는처음으로, 내부통제기준 유효성 검증, 개선방안 모색, 실효적 내부통제기준 등을 제안토록 했다.

우리금융은 이사회 내에 내부통제관리위원회를 신설했다. /더팩트DB
우리금융은 이사회 내에 '내부통제관리위원회'를 신설했다. /더팩트DB

이사회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지난해 우리금융지주가 우리카드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과정에서 우리금융지주 지분 4%를 매입한 대만 푸본생명에서 추천한 첨문악 이사가 새롭게 사외이사로 참여하고, 예금보험공사 파견 비상임이사의 임기만료로 김홍태이사로 변경할 예정이다. 또한 이원덕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이 사내이사 후보로 추가 추천되어 지배구조의 안정성을 기하게 됐다.

푸본의 첨문악 이사는 대만 출신으로 ABN AMRO, 씨티은행 등 글로벌 리딩뱅크에서 근무한 금융전문가이며, 사내이사 후보인 이원덕 부사장은 우리은행 경영기획그룹장 및 CFO를 역임했으며, 현재 지주회사 전략담당 부문장으로서 부사장 중 최연장자인 점이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이사회 중심의 주주 책임경영과 주주·고객 친화적인 정책을 실천해온 우리금융지주는 외국인 사외이사 확대에 따른 이사회의 독립성, 투명성, 전문성 강화를 바탕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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