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모빌리티, 대구서 '카카오T블루' 선제적 방역 시행
  • 최수진 기자
  • 입력: 2020.03.02 16:45 / 수정: 2020.03.02 16:45
카카오모빌리티의 모바일 차량호출서비스 카카오T블루 안전 수칙이 강화된다.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카카오모빌리티의 모바일 차량호출서비스 카카오T블루 안전 수칙이 강화된다. /카카오모빌리티 제공

택시 1500대 전 차량 선제적 방역 및 탑승 안전 수칙 강화[더팩트│최수진 기자] 카카오모빌리티의 모바일 차량호출서비스인 카카오T블루 안전 수칙이 강화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됨에 따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결정이다.

2일 카카오모빌리티의 대구 공식파트너사인 DGT모빌리티(디지티)는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심리적 고통을 받고 있는 기사와 승객을 위해 카카오T블루 1500대 전 차량에 대해 공기로부터 미세입자를 제거하는 고성능 필터인 헤파필터를 장착하는 등 더욱 강화된 방역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카카오T블루에 장착된 헤파필터는 무균실이나 항공기 내에 널리 사용되는 고성능 필터다. 헤파필터를 통과한 공기는 연소 살균되는 효과가 있다. 디지티는 현대자동차 사내 벤쳐기업이자 투자기업인 '오토앤'을 통해 대구 카카오 T 블루 전 차량에 헤파필터를 설치, 지역사회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울러 기사와 승객의 택시 탑승 안전수칙 및 방역 체계도 한층 더 강화했다.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전체 기사 대상으로 탑승 수칙을 재공지하는 한편, 전 차량에 대한 내외부 소독 방역은 물론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승객 좌석 시트, 문손잡이 등 승객들이 자주 접촉하는 부위도 소독해 관리한다.

카카오모빌리티의 가맹운수 자회사인 KM솔루션도 카카오T블루 전체 차량에 승객용 손 소독제를 상시 비치할 수 있도록 제공, 기사와 승객 안전 지키는데 힘을 보탰다.

고장희 디지티모빌리티 대표는 "현재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대구시민들이 겪고 있는 고충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상태"라며 "대구 시민들과 카카오T블루 기사들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두고 가능한 모든 조치를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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