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팔 걷어붙인 통신업계 "상생이 먼저"
  • 최수진 기자
  • 입력: 2020.03.02 10:30 / 수정: 2020.03.02 10:30
이동통신 업계가 대리점 월세 지원 등을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남용희 기자
이동통신 업계가 대리점 월세 지원 등을 한시적으로 시행한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겠다는 입장이다. /남용희 기자

KT·LG유플러스, 75억 원 규모 지원…SK텔레콤 내부 검토 중[더팩트│최수진 기자] 통신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2일 업계에 따르면 KT와 LG유플러스 등이 대리점 상생안을 발표했다. 대리점 월세 지원 등을 통해 부담을 덜겠다는 취지다.

우선, KT는 2월 한 달간 전국의 매장을 대상으로 월세를 지원하며, 피해가 심한 대구·경북 지역은 50%, 나머지 지역은 30%를 지원한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판매 감소에 따른 유통망의 어려움을 지원하기 위해 2월 초부터 2회에 걸쳐 대리점 채권 여신기한 연장, 상생 지원책 강화 등 영업 정책 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전국에 소재한 KT 대리점의 매장은 2500여 개이며 이번에 지원하는 월세 및 정책 지원 금액은 2월 초부터 시행한 지원과 합쳐 총 50억 원 수준이다.

KT는 "코로나19로 고통받는 유통망과 상생하고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 지역의 대리점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다"며 "매장 내 방역 용품 제공도 한층 강화해 방문 고객과 유통망 종사원의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도 마찬가지다. 코로나19가 장기화 국면으로 접어들자 영업에 어려움을 겪는 대구·경북 지역을 비롯해 전국 2000개 대리점 매장을 돕기 위해 2월 매장 운영자금 25억 원을 긴급 지원했다.

전국 LG유플러스 대리점 매장은 대구·경북 100개 포함 약 2000개이다. 지원 자금은 매장 운영 시 발생하는 인건비, 월세 등 비용 부담 경감에 이용된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영업 현장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운영자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어려움에 처한 대리점에 보탬이 되고자 2월 매장 운영자금으로 지원하기로 했다"며 "코로나19를 한마음으로 극복하기 위해 통신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지원책을 앞으로도 지속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 역시 대리점 지원 방안에 대해 내부적으로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관련 내용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까진 정해진 게 없다"고 밝혔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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