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개소세 인하 등으로 완성차 업체가 차량 가격을 최대 143만 원 인하할 예정이다. /르노삼성자동차 제공 |
쌍용차·한국지엠 쉐보레·르노삼성 등 일제히 가격 조정 나서
[더팩트│최수진 기자] 국산차 가격이 최대 143만 원 이상 인하될 예정이다. 정부가 승용차 개별소비세 범위를 확대한 결과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달 28일 경제활력대책회의를 통해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개별소비세를 기존 5%에서 1.5%로 70% 인하한다고 밝힌 이후 완성차 업체들이 출고가 수정에 나섰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말 종료된 승용차의 개별소비세 인하 조치를 연장하면서 인하 폭 역시 2배 이상 확대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에 쌍용차는 차량 가격을 73만~143만 원 낮춘다. 모델별로는 △G4 렉스턴 3361만~4355만 원 △코란도 가솔린 2201만~2688만 원 △코란도 디젤 2162만~2765만 원 △티볼리 가솔린 1637만~2297만 원 △티볼리 디젤 2005만~2473만 원 등으로 하향 조정된다.
한국지엠(GM) 쉐보레 역시 정부 결정 이후 모델별로 약 77만~143만 원의 인하 효과를 누릴 것으로 보인다. 트레일블레이저 시작가는 기존 1995만원에서 1910만원으로 낮아진다. RS 모델은 110만 원 이상 조정될 전망이다.
이외에도 △더 뉴 말리부 102만~142만 원 △더 뉴 트랙스 77만~106만 원 △이쿼녹스 88만~119만 원 등이 인하된다.
르노삼성도 마찬가지다. △SM6 92만9000원~143만 원 △QM6 103만~143만 원 등의 가격이 조정될 예정이다. 오는 3일 출시되는 신차 XM3 역시 당초 책정가에서 70만 원가량 인하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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