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본코리아가 코로나19로 피해 입은 가맹점을 위해 2개월분의 로열티를 감면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더팩트 DB |
코로나19로 피해 입은 가맹점에 2개월 동안 로열티 지원
[더팩트|이진하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유통업계 타격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더본코리아'와 '설빙'이 가맹점을 위해 로열티 감면 등 대응책을 마련했다.
더본코리아는 전 브랜드의 가맹점을 대상으로 2개월분의 로열티를 전액 감면한다. 또 커피 원두와 정육, 소스 등 주요 식자재에 대한 공급가를 한시적으로 인하한다.
더불어 임시 휴업한 매장을 대상으로 유통기한이 짧아 휴점 기간 동안 발생한 폐기 식자재에 대한 비용을 본사에서 부담하기로 했다. 고객이 안심하고 매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위생과 안전에 대한 홍보 지원을 강화한다는 취지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지난달 27일부터 전국 가맹점에 마스크 착용과 손소독제 비치, 매일 2회 자체 소독을 권장하는 등 가맹점주 및 직원의 안전과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매장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됨에 따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맹점주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지원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며 "이번 이슈가 마무리되고 안정화될 때까지 본사 차원에서 최선을 다해 가맹점에 대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도 코로나19로 피해입은 가맹점주들을 위해 3억 원 상당의 로열티를 감면하는 등 대응책을 마련했다. /더팩트 DB |
코리안 디저트 카페 설빙도 상생경영의 일환으로 전국 가맹점 대상 총 3억 원 상당의 2개월분 로열티를 면제한다. 또 특별히 피해가 많은 지역의 추가 부자재 지원도 실시한다고 밝혔다.
설빙은 코로나19로 소비자들의 외출과 외식이 급격히 줄어 가맹점들이 운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더불어 설빙은 고객이 보다 안전하게 매장을 방문, 이용할 수 있도록 보다 철저한 위생 관리를 재차 강조했다. 전 직원 마스크 착용, 매장 내 손 세정제 비치, 메뉴 제공 시 개인 앞접시와 여분 스푼 제공 등이다.
설빙 관계자는 "장기간 지속되는 코로나19로 전국 가맹점이 겪는 어려움에 대해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는 날까지 본사와 가맹점 모두 합심해 슬기롭게 극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jh311@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