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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업계, '코로나19' 피할까…반등 청신호
입력: 2020.02.28 11:16 / 수정: 2020.02.28 11:16
코로나19 사태가 한 달여 지속되고 있지만 반도체 산업의 생산 차질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아울러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출하량 전망도 긍정적으로 관측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코로나19 사태가 한 달여 지속되고 있지만 반도체 산업의 생산 차질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 아울러 올해 전 세계 반도체 출하량 전망도 긍정적으로 관측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D램 값 두 달 연속 상승세…올해 중반부터 회복세 전망

[더팩트│최수진 기자] 코로나19가 장기화 국면에 접어들면서 사회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가운데 반도체 산업에서는 긍정적인 관측이 지속 제기되고 있다.

28일 반도체 전문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반도체 전체 출하량은 1조363억 개로 전망된다. 이는 슈퍼사이클 주기였던 2018년의 1조460억 개 출하량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다.

각 제품별 비중은 △랜지스터·다이오드·저항·콘덴서 등 소형 부품 41% △광전자 반도체 25% △아날로그 반도체 17% △로직반도체 6% △메모리 반도체 5% 등으로 예상된다.

1조 개 이상의 연간 출하량이 집계된 해는 2018년이 유일하다. 올해 반도체 산업의 분위기가 호황기와 유사한 수준이라는 의미로 판단된다.

지난해는 고객들의 보수적인 구매 정책 등으로 시장 규모가 위축되면서 967억3000만 개의 출하량이 집계, 전년 대비 7.52% 감소했다. 그러나 올해 출하량 전망은 지난해 대비 7.13% 증가하며 다시 상승세에 접어들 것으로 판단된다.

IC인사이츠는 "연간 반도체 출하량은 새로운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년 대비 7% 증가할 예정"이라며 "올해 반등을 시작해 역사상 두 번째로 1조 대를 넘어서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메모리 반도체의 분위기도 긍정적이다. 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최근 D램 가격은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DDR4 8Gb) 가격은 평균 2.88달러(2월 기준)로, 전달 대비 1.41% 상승했다. 지속 하락세를 이어갔던 지난해와는 다른 분위기다.

이에 업계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해 고객사의 수요가 위축될 우려보다 공급 부족 상황에 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 상황에 반영되면서 가격이 오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김선우·주민우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28일 "수요 강세 분위기"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DDR3 제품가는 지속 상승하고 있다. 구매자는 향후 D램가격 상승 예상하며 재고 축적을 시작했다. 이에 견적가는 큰 폭으로 상승했고, 거래는 전반적으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역시 27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 약 한 달의 상황을 볼 때 반도체에 큰 변화는 없다"며 "반도체 생산 차질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달에 올해 중반쯤 반도체 경기가 회복 국면에 들어설 것이라 말했다. 기존 전망을 그대로 유지한다. 다만, 장기적으로는 회복이 지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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