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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권 최고의 명품 라인업" 갤러리아百, 내달 2일 문 연다
입력: 2020.02.27 17:46 / 수정: 2020.02.27 17:46
갤러리아백화점이 다음 달 2일 광교점(사진)을 오픈한다. /갤러리아 제공
갤러리아백화점이 다음 달 2일 광교점(사진)을 오픈한다. /갤러리아 제공

구찌∙펜디∙발렌시아가 등 입점…오픈 첫해 매출 목표 5000억 원

[더팩트|한예주 기자]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이 내달 2일 문을 연다. 광교점은 갤러리아가 10년 만에 개점하는 신규 백화점으로, 경기권 최고의 명품 라인업을 갖춘 '제2의 명품관'으로 키우겠다는 비전을 내세웠다.

◆ '백화점에는 창문이 없다' 공식 깬 화려한 외관

27일 한화갤러리아는 다음 달 2일 수원 광교 컨벤션복합단지에 갤러리아 광교를 오픈한다고 밝혔다. 갤러리아 광교는 한화갤러리아가 운영 중인 5개 점포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연면적 15만㎡에 영업면적은 7만3000㎡(2만2000평)로, 지하층에서 지상 12층 규모다.

갤러리아 광교는 외관에서부터 심혈을 기울였다. 거대한 암석층 단면 문양을 형상화한 외관에 삼각형 유리로 만들어진 유리통로 '갤러리아 루프'가 입구에서부터 전 층을 나선형으로 휘감도록 디자인됐다.

또 백화점에는 창문이 없다는 공식을 깨고, '갤러리아 루프'를 통해 백화점 최초로 전 층에 빛을 들여오는 파격인 실험에 나섰다.

'갤러리아 루프'는 주변을 감싸고 있는 암석 외관으로 더욱 돋보이게 설계됐다. 갤러리아 광교 외관은 암석의 단면을 14가지 종류의 화강석과 12만5000장의 석재로 형상화해 심미적 효과를 높였다. 이를 통해 '갤러리아 루프'가 퇴적층에 묻힌 광석처럼 빛나는 효과를 연출했고, 밤이 되면 조명 효과로 자연스럽게 이 같은 효과가 극대화된다.

특히 '갤러리아 루프'는 빛을 따라 걸으며 예술작품을 만날 수 있는 '아트로드'로서의 면모를 자랑한다. 총 540m의 길에는 쇼핑뿐 아니라, 유명작가의 아트워크가 곳곳에 설치돼 있다. 특히 3층과 10층의 계단형 광장 '루프 스퀘어'에서는 아트워크 전시 외에도 여러 이벤트가 병행돼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갤러리아 광교 건물은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렘 콜하스의 'OMA' 건축사무소에서 설계와 디자인을 담당했다.

갤러리아 관계자는 "갤러리아 광교는 경기 남부권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넘어서, 국내를 대표하는 아름다운 건축물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광교점은 최고의 명품 라인업을 갖춰 경기 남부권의 명품 수요를 공략할 예정이다. 사진은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 층별구성. /갤러리아 제공
광교점은 최고의 명품 라인업을 갖춰 경기 남부권의 명품 수요를 공략할 예정이다. 사진은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 층별구성. /갤러리아 제공

◆ 최대 규모 VIP 라운지…경기 남부권 명품 수요 공략

갤러리아 광교점은 위와 같은 파격적인 건축 디자인 기반 하에, 수원 지역 최고의 명품 라인업을 갖추고 용인∙동탄∙분당 등 경기 남부권의 명품 수요를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명품을 비롯한 수입 컨템퍼러리, 프리미엄 코스메틱, 그리고 상품과 체험을 결합한 홈리빙 및 키즈 등 다채로운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MD 구성을 갖췄다.

전체 입점 브랜드는 440여 개로, 구찌·펜디·발렌시아가 등 명품 부티크, 불가리·예거르쿨트르·태그호이어·IWC 등 명품시계, 오프화이트·발리·파비아나필리피 등 여성 명품 라인업을 완성했다.

층별 구성은 △지하 1층 식품관 '고메이 494' △1층 화장품과 하이주얼리&워치 △2층 명품부티크 △3층 명품여성·컨템퍼러리 △4층 국내 여성 캐주얼·슈즈 △5층 남성·아웃도어 △6층 키즈·애슬레저·란제리 △7층 스포츠·골프·진·이지캐주얼 △8층 홈리빙 △9층 식당가 '고메이월드' △10~11층 영화관(CGV) △12층 VIP라운지(갤러리아라운지)·문화센터·유튜브스튜디오(갤러리아스튜디오) 등이다.

특히 12층에 위치한 VIP 갤러리아 라운지는 국내 최대 규모로, 광교 VIP 커뮤니티를 담당한다.

김은수 갤러리아 대표는 "갤러리아 광교는 명품 브랜드 입점 뿐 아니라, 프리미엄 콘텐츠를 지속 선봬 명품관, 대전 타임월드와 함께 백화점 사업 성장 동력의 트로이카가 될 것"이라며 "2020년은 갤러리아 광교 오픈을 필두로 백화점 사업 강화와 함께 온라인몰 개편, 플랫폼 기반 신사업, 신규 브랜드 발굴 및 사업 전개가 가시화되는 변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러리아 광교는 최근 심각성이 고조되고 있는 코로나19에 대비해 오픈 당일 오전까지 방역 활동 및 위생에 총력을 기울여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한다는 계획이다. 매장 오픈 이후에도 시간∙일 단위 방역 및 소독을 하는 등 고객 안전을 최우선시하여 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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