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한다. /코미팜 홈페이지 |
동물용의약품 제조 및 전염병 예방 연구 개발
[더팩트ㅣ장병문 기자] 국내 제약사 코미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한다고 밝히면서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코미팜은 동물용의약품 제조 및 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현재 동물용의약품 이외에도 인체의약품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코미팜은 "사이토카인을 억제하는 신약물질 파나픽스(Panaphix)의 코로나19 폐렴의 적용 확대를 위한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신청했다"고 지난 26일 공시했다.
사이토카인은 사이토카인(cytokine)은 면역세포로부터 분비되는 단백질 면역조절제로서 자가분비형 신호전달, 측분비 신호전달, 내분비 신호전달 과정에서 특정 수용체와 결합해 면역반응에 관여한다. 세포의 증식, 분화, 세포사멸 또는 상처 치료 등에 관여하는 다양한 종류의 사이토카인이 존재하며, 면역과 염증에 관여하는 것이 많다.
코미팜은 2007년부터 12년 동안 국내·외의 연구기관과 협력해 '사이토카인 폭풍'을 억제시킬 수 있는 바이러스 감염 염증치료제의 임상을 계획해 왔다.
코미팜은 "동물을 대상으로 독성시험 확인하고 사람을 대상으로 372명의 타 질환의 환자에게 임상시험 실시해 안전성 확인했다"며 "이번 긴급임상시험신청으로 코로나19 폐렴 치료효과 확인만이 남아 있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코미팜은 식약처가 허가하면 코로나19 진단자 100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을 하게된다.
코미팜은 1972년 동물용의약품 제조·판매를 목적으로 설립됐다. 모체는 ㈜한국미생물연구소다. 본사는 경기도 시흥시 시화산업단지 내에 있으며, 충남 예산군 신암농공단지 내에서 동물용백신과 치료제 등의 제조와 바이러스 및 유전자검사 등의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는 동물용의약품 제조 및 판매, 각종 전염병 질병 예방을 위한 백신의 연구 개발 및 생산제조, 바이러스 ·세균 및 원충등 산업미생물에 관한 연구, 임상병리 검사·시험·분석 및 대행서비스업, 생물학적제제 등의 제조 및 판매업, 바이오비료 제조 및 판매, 보조사료 제조 및 판매, 국내외 무역업 및 무역대리 등이다.
코미팜의 2018년 매출은 349억 원, 영업손실 62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까지 매출은 248억 원, 영업손실은 8억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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