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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힘내세요" 은행권, 피해 복구 긴급 지원
입력: 2020.02.25 17:09 / 수정: 2020.02.26 09:43
은행권이 코로나19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소상공인·중소기업을 위해 긴급 지원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 24일 오전 서울 은평구 대림시장에서 방역업체 직원들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선화 기자
은행권이 코로나19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소상공인·중소기업을 위해 긴급 지원에 나섰다. 사진은 지난 24일 오전 서울 은평구 대림시장에서 방역업체 직원들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선화 기자

대출금리 감면·금융상담센터 등 다방면으로 지원

[더팩트ㅣ정소양 기자]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은행권이 코로나19 피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소상공인·중소기업을 위해 긴급 지원에 나섰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들은 피해기업들을 위해 대출 금리감면 등 지원에 나서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 19일부터 4600억규모의 대출공급으로 코로나19로 인한 수출입 피해 기업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더해 KB국민은행은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 30억 원을 특별출연하고 450억 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한다. 대상 기업은 음식업, 숙박업, 관광업, 도소매업, 운송업 등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으로 대출 금리는 거래실적에 따라 최대 1.9%를 우대한다. 특히, 대구광역시, 경상북도 및 아산시, 진천시, 이천시에 소재하는 소상공인은 업종 등에 제한 없이 지원 대상에 포함하여 지원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총 4000억 원 한도로 업체당 최대 5억 원의 경영안정자금을 신규 지원하고, 기존대출 만기 및 분할상환 도래 시 최장 1년까지 상환을 유예하며 최대 1.3%의 금리감면을 지원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코로나19 피해기업에 대해 특별 경영안정자금 1000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대출금리는 최대 1.3%포인트까지 우대하며, 만기연장 및 분할상환 조건을 완화하고 있다. 중국으로부터 수출환어음 입금지연으로 발생하는 가산금리(1.5%)를 면제하고 있으며, 해당어음의 부도처리 기간을 최장 90일까지 연장했다. 수입기업 수입신용장 수수료를 우대하고 피해기업에 대한 각종 경영지원과 무역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지난 1월 '소상공인 초저금리 특별대출'을 출시해 1%대의 금리의 특별자금을 지원 중이다. 지난 19일에는 은행권 공동으로 지역신용보증재단과 '코로나19 피해기업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000억 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을 출시했다.

은행들은 피해기업들을 위해 대출 금리감면 등 지원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지난 3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 관광객과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이동하고 있는 모습 /남용희 기자
은행들은 피해기업들을 위해 대출 금리감면 등 지원에 나서고 있다. 사진은 지난 3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 관광객과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이동하고 있는 모습 /남용희 기자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 등을 위한 보증상품도 출시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8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자상한기업' 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외식업중앙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신용보증재단중앙회에 30억 원의 특별출연을 통하여 외식업 자영업자를 위한 450억 원의 보증상품을 운영 중이다.

우리은행은 신용보증재단중앙회 및 지역신용보증재단에 특별출연하여 이를 재원으로 3000억 원 규모의 보증서대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음식, 숙박, 관광업 등을 영위하는 소상공인이다. 현재 코로나 관련으로 보증기관에 출연을 확대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지역보증기관의 보증서발급 현장실사 대행업무를 현재 9개 지역에서 기타지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대구, 경북지역 전 소상공인 중 희망 고객을 대상으로 무상환 연장과 여신 분할상환 유예를 지원할 계획이다.

금융상담센터 등을 운영해 피해기업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신한은행은 코로나19로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대상 신규자금 지원 한도를 기존 1000억 원에서 5000억 원으로 증액하기로 했다. 또한 영업장 폐쇄로 인해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과 그 종업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개인 및 생계를 같이 하는 직계존비속을 대상으로 연체 이자 감면도 실시한다. 정책자금대출의 경우에도 해당 기관과 협의해 적극적인 분할상환금 유예를 실시할 계획이다. 다만, 금리 우대, 분할 상환 유예, 기한 연기 등의 내용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한다.

KB국민은행은 전국 13개 소호 컨설팅센터에서 상권분석, 창업 후 조기 안정화 자금 지원 등 종합 컨설팅을 제공 중이다. 금번 코로나 피해 기업에 대해서는 소호컨설팅을 우선 제공하고 보증한도도 우대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 주요 거점 점포에 피해기업 지원을 위한 금융상담센터를 운영한다. 하나은행 을지로 본점 및 명동 사옥, 세종시 등 총 3개소는 즉시 설치해 운영하고, 향후 지역 주요 거점 점포 등을 중심으로 전국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은행들이 코로나19 피해 확산으로 어려움에 처한 소외계층 및 소상공인을 위해 긴급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더팩트 DB
은행들이 코로나19 피해 확산으로 어려움에 처한 소외계층 및 소상공인을 위해 긴급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더팩트 DB

정부 차원의 '착한 임대운동'에 동참해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을 위해 부동산 임대료도 30% 인하한다.

신한은행은 전국의 신한은행 소유 건물에 입점한 소상공인 및 중소사업자를 대상으로 임차료를 감면한다. 월 임차료의 30%를 월 100만 원 한도로 3개월간 감면해 지역 경기 침체로 고통받고 있는 소상공인의 피해극복을 지원한다. 또한 IBK기업은행도 오는 3월부터 3개월 동안 기업은행이 보유한 건물의 임대료를 30% 인하(월 100만 원 한도)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은행들은 마스크, 손소독제 등 소독용품과 생필품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앞으로도 은행의 역량을 총동원해 코로나19의 확산방지와 피해 극복을 위한 전 국민적인 노력에 동참하겠다"며 "다양한 지원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며, 피해기업이 빠른 시일안에 정상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jsy@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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