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심각'] '임원 이어 직원까지' 이스타항공, 월급 다 못 준다
  • 한예주 기자
  • 입력: 2020.02.25 17:07 / 수정: 2020.02.25 17:07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사진)가 25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최소한의 회사 운영을 위해 불가피하게 임직원 급여를 40%만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세정 기자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사진)가 25일 사내 게시판을 통해 "최소한의 회사 운영을 위해 불가피하게 임직원 급여를 40%만 지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세정 기자

최종구 대표, 임직원들에게 이해와 동참 요청[더팩트|한예주 기자] 이스타항공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여파에 이달 지급하기로 했던 임직원의 급여를 40%만 지급하기로 했다.

25일 최종구 이스타항공 대표이사는 사내 게시판에 '임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올리고 "최소한의 회사 운영을 유지하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으로 임직원 2월 급여를 40%만 지급하고, 연말정산 정산금을 포함한 나머지 급여는 추후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대표는 "지난해 737맥스 운항중단, 일본 불매운동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비상경영을 선포하고 조직 개편, 자산 매각 등 각고의 노력을 경주해 왔다"며 "하지만 올해 1월 말부터 급속히 확산된 코로나19 사태는 회사를 다시 한번 최악의 위기를 몰아넣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고객 환불 급증과 이로 인한 매출 급감에 정부의 긴급 지원과 금융기관을 통한 금융 지원 등 여러 자구방안을 모색했지만 상황을 해소하기에 시간과 여력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 대표는 임직원들에게 현 상황에 대한 이해와 동참을 요청했다.

최 대표는 먼저 "미지급된 급여는 빠른 시일에 지급될 수 있도록 최우선으로 할 것이"이라며 "회사 정상화를 위한 모든 조치를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긴급 노선 조정과 운항 축소, 임금삭감, 무급휴직, 단축근무 등 자체 노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를 위해서는 임직원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 없이는 불가능하다"라며 "적극적인 이해를 당부드린다"라고 덧붙여 전했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앞서 상무보 이상 임원들은 임금 30%를 자진해 깎기로 했다. 임원을 제외한 본부장 직책자들도 직책수당을 자진 반납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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