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은 25일 옆 건물 LS타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와 당일 폐쇄를 결정하고 방역에 들어간다고 말했다. /더팩트 DB |
용산 LS타워 확진자 발생해 동선 파악 후 조치
[더팩트|이진하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서울 용산구 소재 본사 임직원들에 대해 재택근무 조치를 내렸다. 본사 옆 건물인 용산 LS타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25일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본사 전 직원에게 하루 동안 재택근무를 하도록 조치하고 이날 오전 이미 출근한 직원들에게 즉시 귀가하도록 했다"며 "이번 조치는 옆 건물인 용산 LS타워에서 확진자가 발견된 데 따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 본사는 25일 폐쇄 후 방역을 한 뒤 사옥 운영을 재개한다는 방침이다. 재택근무 종료 및 사옥 운영 재개 시점은 확진자의 동선이 정확히 파악한 이후 임직원들에게 공지한다는 계획이다.
서울 용산구의 신용산역 2번 출구는 용산 LS타워와 아모레퍼시픽 용산 사옥으로 들어갈 수 있는 입구이기 때문에 근로자들이 자주 이용하는 곳이다. 동시에 두 건물을 밀접해 있어 아모레퍼시픽이 건물을 폐쇄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용산 LS에 타워에 입주한 LS그룹 계열사와 삼일회계법인 등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방역 당국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날 서울 용산구에 따르면 이 건물 16층 사무실에 근무하는 직원이 전날 1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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