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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심각'] "재택근무·10시 출근" 통신3사, 대응수준 강화 총력
입력: 2020.02.24 16:36 / 수정: 2020.02.24 20:02
이동통신 3사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대응 수준을 강화하고 나섰다. /더팩트 DB
이동통신 3사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대응 수준을 강화하고 나섰다. /더팩트 DB

통신3사, 전직원 체온 측정 및 단체 행사 자제 권고 "종합상황실 운영…대응 총력"

[더팩트│최수진 기자] 코로나19가 전국을 뒤덮으면서 정부가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로 조정한 가운데 이동통신 3사에서도 대응에 총력을 나서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이날부터 출근 시 전 직원의 체온 측정에 나서고 있으며, 출근길 외부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전 10시 출근 가이드를 시행하고 있다. 또, 구성원의 건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기 위해 건물 내 열화상 카메라를 설치했으며, 대내외 출장 자제 등의 내용을 공지했다. 부득이하게 출장을 다녀올 경우 2주간 의무적으로 재택근무를 시행해야 한다.

유통망 관리를 위해 전국 대리점에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비치해 직원과 고객이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행동 지침을 마련해 감염의심자 또는 확진자 발생 시 즉시 매장을 폐쇄하고, 자가격리 조치 시행하도록 권고했다.

아울러 고객에게는 SK텔레콤의 AI 스피커 누구를 통해 16세 고등학교 1학년 학생 손성민 군이 개발한 '코로나 알리미 앱'을 제공, 코로나19 관련 현황과 위험 지역을 알려주고 있다. 손성민 군은 SK텔레콤이 AI 스피커 앱의 개발 문턱을 낮추기 위해 선보인 '누구 플레이'를 활용해 앱을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통합 상황실 운영해 유통망을 포함한 전사 대응 상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KT는 지난달부터 전사적으로 감염병 조기 발견과 확산 방지를 위한 예방 행동수칙을 안내했으며, 임직원의 감염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종합상황실을 운영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전체 사옥에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구비하고 살균 소독 등 방역에 나서고 있으며, 중화권 지역 출장과 여행을 원칙적으로 금지했다. 또, 해당 지역 방문자의 경우 잠복기를 감안해 귀국일 기준 2주 재택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유통망 관리의 경우 플라자 내 현장 작업 및 고객 응대 직원에게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제공하고 있으며 확진자 발생 지역 등 고위험 지역 사옥에는 체온측정기구를 설치했다.

KT 관계자는 "추가적인 대응 방안은 내부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주요 23개 사옥과 5개 IDC에 대해 근접 모니터링 또는 체온 측정을 강화했다. 기존에는 원거리 열화상 카메라를 통한 모니터링만 시행했다. 코로나19 대응요령·예방수칙·예방 팩트체크·의심증상 행동지침 등을 전사에 공지했다.

또, 주 1회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수칙을 문자 공지하고 있다. 20인 이상 참가하는 회의·워크숍 및 10인 이상 교육 등 단체행사는 자제할 것을 권고하고 있으며, 최근 14일 이내 중국 거주·체류·방문한 사람과 밀접접촉한 직원은 귀국일 포함 14일간 재택근무를 시행해야 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자사 및 협력사 상주 인원이 확진 판정을 받거나 외부 확진환자가 격리 전에 매장이나 사옥을 방문한 것으로 사후 판명된 경우 밀접접촉자와 동일 장소(질병관리본부 범위 지정)에서 근무한 인원은 재택 근무 또는 별도 지정된 구역에서 근무하도록 조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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