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모든 임원 사직서 냈다…고강도 자구책 총력
  • 한예주 기자
  • 입력: 2020.02.24 10:09 / 수정: 2020.02.24 10:09
에어부산 모든 임원이 사직서를 내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고강도 자구책을 마련했다. /에어부산 제공
에어부산 모든 임원이 사직서를 내는 등 코로나19로 인한 고강도 자구책을 마련했다. /에어부산 제공

전 직원 30일 무급휴직…항공사 줄줄이 '비명'[더팩트|한예주 기자] 에어부산이 코로나19를 비롯한 어려운 경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해 경영진이 모두 사직서를 제출하는 등 강도 높은 자구책 실행에 나섰다.

24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먼저 대표이사 이하 모든 임원이 일괄 사직서를 제출했다. 지난주 급여 20∼30%를 반납하기로 한 임원들은 이번 사직서 제출로 모든 것을 내려놓고 극복에 앞장서기로 했다.

또 부서장급 직원들도 자발적으로 임금 10%를 반납하기로 했으며, 모든 직원은 3월부터 무급 희망 휴직에 참여한다.

에어부산 직원들은 자율적으로 주 4일 근무, 무급휴직 15일, 무급휴직 30일 등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노선 구조조정도 단행한다. 코로나19 사태로 탑승객이 급감한 중국 및 동남아 노선 25개를 3월 한 달 동안 운항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에어부산의 국제선 중 약 78%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항공기 리스사와 국내외 공항 조업사 등과도 비용 납부 유예 또는 감면을 협의하는 등 비용 절감을 위한 대책 마련에 나섰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예기치 못한 악재들 때문에 매우 엄중한 상황 가운데 있다"며 "상황이 개선될 때까지 비용 절감과 수익성 제고 등 경영 정상화에 모든 노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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