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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으로 실명확인…증권가 AI바람 분다
입력: 2020.02.25 06:00 / 수정: 2020.02.25 06:00
한화투자증권은 20일 안면인식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비대면 실명확인 가이드라인의 규제를 면제 받으면서 해당 서비스를 개발하고 도입할 방침이다. /더팩트 DB
한화투자증권은 20일 안면인식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았다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비대면 실명확인 가이드라인의 규제를 면제 받으면서 해당 서비스를 개발하고 도입할 방침이다. /더팩트 DB

AI로 실명확인부터 주가예측·종목추천까지 서비스 '다양'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안면인식만으로 실명확인 없이 계좌 개설이 가능할까? 앞으로는 인공지능(AI)를 통해 계좌개설 뿐 아니라 뉴스를 분석해 주가를 예측하기도 하고, 종목 추천을 받는 등 혁신적인 기술이 시장에서 다양하게 사용 될 전망이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 20일 안면인식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계좌개설 서비스를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받았다.

혁신 금융 서비스는 핀테크 기업이나 금융회사가 혁신적인 금융서비스를 시장에서 시험해 볼 수 있도록 허용하며 규제 면제 등 특례를 적용해 주는 제도다. 금융위는 지난해 4월부터 규제샌드박스법에 따라 혁신 금융 서비스를 지정해 왔고, 지금까지 총 86건을 지정했다.

이같은 지정에 따라 한화투자증권은 비대면 실명확인 가이드라인의 규제를 면제 받으면서 해당 서비스를 개발하고 도입할 방침이다.

기존 영상통화방식은 금융기관 영업시간에만 이용이 가능하고, 영상으로 금융기관 직원과 대면해야 하는 부담 등의 불편함이 있었다. 서비스가 도입되면 고객이 본인확인 후 신분증과 본인얼굴을 촬영하는 것 만으로 실명확인 절차가 완료되는 것이다. 또한 AI기반 안면인식기술이 신분증 사진과 얼굴의 특징점을 대조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검증오류를 최소화할 수 있다.

최근 이같은 AI바람이 증권가에 불면서 서비스가 경쟁적으로 시장에 선보여지고 있다. 선진기술을 통한 서비스가 시장 내 계속해 증가하는 것이다.

미래에셋대우는 AI가 투자상담사가 되어주도록 했다. 미래에셋대우의 투자진단 서비스는 고액 자산가가 아니더라도 개인PB(프라이빗 뱅커)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고객의 투자 패턴과 성과를 분석해 점수를 주고, 다른 고득점 고객들과 비교해 정보를 안내한다.

미래에셋대우, NH증권, 대신증권 등 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AI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들이 경쟁적으로 시장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더팩트 DB
미래에셋대우, NH증권, 대신증권 등 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AI를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들이 경쟁적으로 시장에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더팩트 DB

최근에는 AI에게 투자할 종목을 선정해 추천 받는 서비스도 나왔다. 삼성증권의 '주식선호 분석'은 고객 맞춤형 종목을 추천한다. AI알고리즘이 개인의 정보와 최근 투자 패턴을 분석해 투자할 만한 종목들을 선별하고, 각종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 중에서 실제로 주가가 상승할 확률이 높은 종목을 추천한다.

미래에셋대우의 '뉴스로 종목 포착'은 뉴스가 주가에 영향을 준다는 원리에서 착안한 서비스다. 뉴스 속 핵심 키워드를 추출해 관련 종목의 주가등락 확률부터 변동성을 고려해 예상가격 범위를 제시하기도 한다.

NH투자증권은 국내 증권사들이 제공하는 보고서들을 바탕으로 가장 유망한 종목을 AI가 분석하고 결과를 알려주는 '올댓 AI 리포트'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도 매매시점과 같은 투자자들의 고민을 유용하게 해결해 주는 유안타증권의 '마이티레이더', 국내외 시황과 투자정보등을 KT의 AI스피커 기가지니에 넣어 정보를 알려주는 대신증권의 '대신 금융서비스'도 도입됐다.

업계는 향후 대형 증권사를 중심으로 AI나 빅데이터 분석기술을 활용한 투자서비스가 더욱 유용해지고 다양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금융회사가 대면 거래시 고객의 신분증(실명확인증표) 원본으로 실명확인을 해야 하는 등의 현행법상 규제들이 완화되는 추세와 더불어 금융당국의 특례부여와 같은 각종 지원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고객편의성과 유용성에 특화된 각종 서비스가 경쟁적으로 시장에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pk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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