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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구조조정' 선포 롯데쇼핑, '데스 노트' 1순위 어디?
입력: 2020.02.20 05:00 / 수정: 2020.02.20 05:00
롯데쇼핑이 오프라인 점포 30%를 폐점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가장 많이 문을 닫게 될 사업 부문이 어딜지에 업계 안팎의 관심이 모아진다. /더팩트 DB
롯데쇼핑이 오프라인 점포 30%를 폐점하겠다고 발표한 가운데 가장 많이 문을 닫게 될 사업 부문이 어딜지에 업계 안팎의 관심이 모아진다. /더팩트 DB

오프라인 매장 200개 폐점 예고…롯데슈퍼·마트 철퇴 맞나?

[더팩트|이민주 기자] 롯데쇼핑이 수익성 개선을 위해 오프라인 점포 30%를 폐점하기로 했다.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구조조정을 예고하면서 조정 1순위에 오를 대상이 누가될지에 업계 안팎의 관심이 쏠린다.

롯데쇼핑은 지난 13일 전년도 실적을 공개했다. 롯데쇼핑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427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3%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해당 기간 매출은 17조6328억 원으로 1.1% 줄었으며, 당기순손실은 8536억 원으로 적자 폭을 늘렸다.

'어닝쇼크' 수준의 성적표를 받아든 롯데쇼핑은 수익성 개선을 위해 대대적인 구조조정 카드를 꺼내들었다. 같은 날 롯데쇼핑은 비효율 점포 정리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2020 운영 전략'을 발표했다.

핵심은 롯데쇼핑이 보유한 백화점, 마트, 슈퍼, 롭스 등 700여 개 점포의 30%에 해당하는 점포 200여 개를 폐점하는 것이다. 점포 정리는 향후 3~5년간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폐점하는 매장 인력은 다른 점포로 재배치하거나 명예퇴직, 희망퇴직 등을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수익성 개선이라는 목표에 맞게 적자를 내는 매장이 주요 타깃이 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는다. 몸집이 큰 브랜드일수록 도려내지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는 예상도 나온다.

현재 롯데쇼핑이 보유한 점포는 △백화점·아웃렛 51개 △마트 124개 △슈퍼 412개 △롭스 131개 등 총 718개다. 몸집 순으로 보면 400개가 넘는 점포를 가진 롯데슈퍼가 가장 많은 점포를 가졌고, 마트와 롭스가 100여개로 비슷한 수준이다.

실적만 놓고 보면 롯데슈퍼가 철퇴를 맞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지난해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나란히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백화점만 영업이익을 냈다. H&B(헬스엔뷰티) 스토어 롭스의 경우 별도 실적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1000억 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낸 롯데슈퍼가 철퇴를 맞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사진은 19일 서울 소재 롯데슈퍼 모습. /이민주 기자
업계에서는 지난해 1000억 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낸 롯데슈퍼가 철퇴를 맞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사진은 19일 서울 소재 롯데슈퍼 모습. /이민주 기자

롯데슈퍼는 지난해 1000억 원이 넘는 손실을 냈다. 롯데슈퍼 지난해 영업손실은 1038억 원, 매출액 1조8602억 원이다. 지난 4분기만 428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롯데마트(할인점)는 지난해 248억 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전환했다. 이 기간 매출은 6조3306억 원이었으며, 작년 4분기에만 227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반면 롯데백화점 지난해 영업이익은 5194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3% 늘었으며, 매출액은 3조1304억 원이었다. 업계가 내놓은 예상 폐점 규모도 실적에 기반한 예측과 크게 다르지 않다.

유통업계에서는 롯데쇼핑 예상 폐점 규모를 △백화점 및 아웃렛 5개 이상 △마트 50개 이상 △슈퍼 70개 이상 △롭스 20개 이상 등으로 보고 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수익성 개선을 위해 구조조정을 택한 만큼 적자를 내는 브랜드 규모를 줄이는 것이 당연하지 않겠냐"며 "백화점 쪽은 잘 되고 있어서 폐점하더라도 일부에 그치거나 매장 일부를 개편하는 방향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고 매장 처분이 쉬운 슈퍼 쪽이 대상이 되지 않겠냐"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롭스의 경우 개별 실적을 공개하지 않지만 H&B 스토어 쪽은 그나마 경쟁력 있는 시장이라 큰 폭으로 점포를 줄일 가능성은 그다지 높지 않을 것"이라며 "동네마트나 대형마트와 상권이 겹치기 쉬운 롯데슈퍼를 줄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여진다. 롯데마트의 경우 복합쇼핑몰로 만들거나 매장을 개편하는 방식을 적용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minju@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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