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국내 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냈다. 코스피지수는 장 초반 이후부터 계속해 우하향곡선을 그리다 전 거래일 대비 33.29포인트(1.48%) 하락한 2208.88에 거래를 마쳤다. /더팩트 DB

코스피 외인과 기관 매도로 약세…2208.88 마감

[더팩트ㅣ박경현 기자] 국내 증시가 일제히 곤두박질쳤다. 문재인 대통령의 비상경제시국 선언에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8일 코스피지수는 하락세로 출발한 뒤 계속해 우하향곡선을 그리다 전 거래일 대비 33.29포인트(1.48%) 하락한 2208.88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개인 홀로 7655억 원을 사들여 매수세에 힘을 보탰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056억 원, 5262억 원을 팔아치워 하락세로 끌어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위 항목은 모두 내림세를 기록했다.

삼성전자(-2.76%), SK하이닉스(-2.86%), 삼성전자우(-2.86%), 삼성바이오로직스(-1.16%), 네이버(-1.06%), LG화학(-0.36%), 현대차(-2.21%), 셀트리온(-0.81%), 삼성SDI(-1.18%), 현대모비스(-1.46%)가 전부 내렸다.

업종별로는 생명과학도구 및 서비스, 전자제품, 컴퓨터와 주변기기, 가정용품, 에너지장비 및 서비스 업종이 1~3%가량 오른 반면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특히 창업투자, 무역회사와 판매업체, 출판, 반도체와 반도체장비, 독립전력생산및 에너지거래 등 업종이 3~4%가량 내렸다.

이날 코스닥 시장 역시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우하향곡선을 그리다 전 거래일 대비 9.67포인트(-1.40%) 내린 682.92에 거래를 마감했다. /네이버 캡처

이날 코스닥 시장 역시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우하향곡선을 그리다 전 거래일 대비 9.67포인트(-1.40%) 내린 682.92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 홀로 2633억 원을 사들이며 매수세를 올렸으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54억 원, 1395억 원을 팔아치웠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10위 종목도 대부분 내림세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73%)와 펄어비스(+0.11%)만 소폭 오른 반면, 에이치엘비(-1.91%), CJ ENM(-1.89%), 스튜디오드래곤(-1.55%), 케이엠더블유(-4.26%), 메디톡스(-1.24%), 에코프로비엠(-1.16%), 파라다이스(-2.54%), 원익IPS(-3.68%)가 일제히 내렸다.

pkh@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