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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아 3자 연합 '삐걱'…김치훈 사내이사 후보 자진사퇴 "조원태 지지"
입력: 2020.02.18 10:13 / 수정: 2020.02.18 10:16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왼쪽)과 KCGI, 반도건설의 3자 연합이 3월로 예정된 한진칼 주총을 앞두고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한 핵심 인사가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난항에 빠졌다. /대한항공 제공, 더팩트 DB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왼쪽)과 KCGI, 반도건설의 3자 연합이 3월로 예정된 한진칼 주총을 앞두고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한 핵심 인사가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난항에 빠졌다. /대한항공 제공, 더팩트 DB

김치훈 사내이사 후보 "3자 연합 주주제안, 순수한 의도 아냐"

[더팩트 | 서재근 기자]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의 3자 연합이 코너에 몰렸다. 3월 한진칼 주총을 앞두고 이들이 사내이사 후보로 추천한 김치훈 전 한국공항 상무가 후보가 자진 사퇴 의사와 더불어 '조원태 체제' 지지를 공언했기 때문이다.

18일 한진칼에 따르면 김 전 상무는 전날(17일) 대표이사 앞으로 보낸 서신을 통해 "3자연합이 추천하는 사내이사 후보에서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사퇴 배경과 관련해 그는 "3자 연합이 주장하는 주주제안에 동의하지 않으며, 본인의 순수한 의도와 너무 다르게 일이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전 상무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에 대한 지지 의사를 분명히 했다. 김 전 상무는 "칼맨(KALMAN)으로서 한진그룹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오히려 동료 후배들로 구성된 현 경영진을 지지한다"라며 "한진그룹 모든 구성원들이 힘을 모아 대화합 함으로써 한진그룹이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도록 힘써주시길 진심으로 바란다"라고 밝혔다.

앞서 3자 연합은 지난 13일 한진칼에 김 전 상무와 더불어 김신배 전 SK그룹 부회장과 배경태 전 삼성전자 부사장을 사내이사로, 함철호 전 티웨이항공 대표를 기타비상무이사로 각각 추천했다.

업계에서는 김 전 상무의 이탈로 3자 연합에 적지 않은 타격이 있을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한 재계 관계자는 "당시 3자 연합은 사내이사 추천 당시 '한진그룹 정상화라는 확고하고 단일한 목적을 갖고 진정성을 주주제안서에 담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는데 김 전 상무가 밝힌 사퇴 이유는 이와 정반대"라며 "3월 주총을 앞두고 자신들이 추천한 사내이사 후보가 '조원태 체제' 지지를 선언한 만큼 3자 연합의 샘법은 더욱 혼란스러워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likehyo85@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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