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광모 LG그룹 회장이 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를 방문해 미래형 커넥티드카 내부에 설치된 의류관리기의 고객 편의성 디자인을 살펴보고 있다. /LG그룹 제공

구광모 LG그룹 회장, 디자인경영센터 방문 현장 경영

[더팩트ㅣ이성락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현장 경영을 통해 고객의 가슴을 뛰게 하고, 다음 제품까지 기대하게 만드는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8일 LG그룹에 따르면 구광모 회장은 전날(17일) 오후 서울 서초구 LG전자 서초 연구개발(R&D) 캠퍼스 내 디자인경영센터를 방문해 출시 예정인 제품들의 디자인을 살펴봤다.

구광모 회장은 이 자리에서 "디자인은 고객이 우리 제품에 대해 첫인상을 받고 사고 싶다는 가치를 느끼는 처음 순간"이라며 "고객이 제품을 사용하는 내내 섬세한 배려와 편리함에 감탄하고 고객을 돋보이게 만들어 주는 것도 디자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디자인이야말로 고객 경험과 감동을 완성하는 모든 과정"이라며 디자인의 역할을 재차 강조했다.

이번 방문에는 노창호 LG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을 비롯해 LG전자의 선행디자인 및 각 사업부문 디자인 연구소장과 상품기획담당, 젊은 책임급의 사업가 인재들이 참석했다.

구광모 회장은 이들에게 고객의 가슴을 뛰게 하는 디자인을 만들어내기 위해서는 디자인 조직과 일하는 방식이 개방적이고 창의성·다양성이 존중되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또한, 구광모 회장은 이날 참석한 LG전자 디자인 부문 리더들에게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하는 디자인을 차곡차곡 쌓아 고객 감동의 품격을 높여주기를 기대한다"며 "어려움이 있다면 언제든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구광모 회장은 올해 출시 예정이거나 검토 중인 LG전자 스마트 도어, 벽밀착 OLED TV 등 혁신 가전제품들과 커넥티드카, 디지털콕핏 등 자동차 부품 영역의 제품들을 일일이 확인하고 고객의 기대를 뛰어넘는 디자인적 요소가 어떻게 반영돼 있는지 살펴봤다.

스마트 도어는 스마트홈 인공지능 솔루션을 적용한 출입문 시스템으로, 집 안팎을 IoT로 연결해 날씨, 일정 등 생활정보를 알려주고 가전과 연동해 제품 상태도 점검할 수 있는 제품이다. 벽밀착 OLED TV는 벽에 완전히 밀착해 시청 몰입감을 높인 19.9mm 두께의 일체형 TV이다.

LG그룹 관계자는 "이번 디자인경영센터 방문을 계기로 코로나19 이후 분위기를 전환할 것"이라며 "(구광모 회장은) 향후 국내와 해외의 고객 접점 및 미래 준비 현장을 순차적으로 찾아 구성원들을 격려하고 경쟁력 확보 방안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ocky@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