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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생분해 에어캡·종이쇼핑백 도입…친환경 사업 가속화
입력: 2020.02.17 14:56 / 수정: 2020.02.17 14:56
롯데면세점이 생분해 에어캡과 친환경 종이쇼핑백을 도입해 친환경 사업을 가속화한다. /롯데면세점 제공
롯데면세점이 생분해 에어캡과 친환경 종이쇼핑백을 도입해 친환경 사업을 가속화한다. /롯데면세점 제공

10일부터 인천공항점 등 시범 도입…비닐 폐기물 연간 200t 감량

[더팩트|한예주 기자] 롯데면세점이 업계 최초로 생분해 에어캡과 친환경 종이쇼핑백을 도입한다.

17일 롯데면세점은 오는 4월까지 국내 롯데면세점 전 영업점 및 물류센터에 생분해 에어캡과 종이쇼핑백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롯데면세점은 지난 10일부터 인천 통합물류센터와 인천공항점에 생분해 소재 비닐을 시범 도입했다. 한국환경산업기술원에서 인증한 생분해 소재 비닐은 토지 매립 시 180일 이내에 80% 이상 자연 분해된다.

지난해 9월부터는 통합물류센터에서 공항 인도장까지의 상품 운송 수단을 행낭에서 상품보호기능이 강화된 플라스틱 용기로 교체함으로써 업계에서 가장 먼저 비닐 사용 최소화 정책을 시행했다. 이에 더해 비닐 포장재 또한 생분해 소재로 교체함에 따라 연간 200t의 비닐 폐기물을 감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롯데면세점 인천공항점에는 생분해 비닐쇼핑백뿐만 아니라 종이쇼핑백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부피가 작거나 가벼운 제품을 담는 소사이즈 비닐백이 친환경 종이백으로 대체되며, 오는 4월까지 롯데면세점 전 영업점으로 확대 도입될 예정이다.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롯데면세점은 폐비닐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며 "롯데면세점은 자원 재활용을 최대화 할 수 있는 친환경 정책을 지속해서 확대해 유통업계의 친환경 생태계 조성을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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