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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초점] '핫'했던 지난해 게임업계…빅5 성적표는?
입력: 2020.02.17 00:00 / 수정: 2020.02.17 00:00
지난해 게임업계 실적 발표 결과 상장사 기준 매출 빅5는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컴투스 순으로 나타났다. 좌측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컴투스 /더팩트 DB
지난해 게임업계 실적 발표 결과 상장사 기준 매출 빅5는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컴투스 순으로 나타났다. 좌측 상단부터 시계 방향으로 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 펄어비스, 컴투스 /더팩트 DB

엎치락뒤치락 순위 싸움 치열, 올해 '대형 신작·해외 공략' 정조준

[더팩트 | 최승진 기자] 지난해 국내 게임업계 상위권의 지형도는 대부분 시장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거뒀다. 신작 지연 등에 발목이 잡혔다. 게임 빅5는 올해 최대 실적에 도전한다. 대형 신작 출시와 해외 시장 공략은 올해 상위권 지형도를 뒤흔들 변수로 꼽힌다. 모든 업체가 여기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어 치열한 순위 쟁탈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17일 관련 업계와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기준 국내 게임업계 상위 5개사는 전년(2018년) 7조1521억 원보다 약 5.8% 증가한 7조569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난해 게임업계 매출 빅5는 넥슨(2조6840억 원), 넷마블(2조1755억 원), 엔씨소프트(1조7012억 원), 펄어비스(5389억 원), 컴투스(4696억 원) 순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매출 빅5 실적에서는 펄어비스의 매출 확대가 눈에 띈다. 펄어비스의 지난해 연 매출은 전년보다 33% 증가해 연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넥슨과 넷마블은 3년 연속 매출 2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 업체는 대부분 해외에서도 인기가 많았다. 대표적으로 펄어비스의 지난해 해외 매출 비중은 전년보다 35.5%포인트 증가한 71%(3826억 원)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검은사막 모바일' 출시로 한국 시장 매출이 많이 늘어났던 2018년과 달리 지난해 콘솔(비디오) 등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결과에 따른 것이다.

반면 내실을 뜻하는 영업이익 면에서는 넥슨(1조208억 원), 엔씨소프트(4790억 원), 넷마블(2017억 원), 펄어비스(1538억 원), 컴투스(1270억 원) 순으로 나타났다.

아쉽게도 빅5 가운데 지난해 영업이익이 증가한 업체는 한 곳도 없었다. 하지만 이면의 성과를 고려하면 그 이상의 의미도 있다. 넥슨의 경우 게임업계 최초로 연간 영업이익 1조 원을 돌파했다. 컴투스는 6년 연속 1000억 원을 넘어서 의미를 더했다.

지난해 게임업계 매출 빅5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26.3%였다. 쉽게 설명하면 1000원어치 팔아 약 263원을 남겼다는 뜻이다. 넥슨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38%로 가장 높았지만 전년과 비교하면 1%포인트 줄었다.

게임업계 빅5는 올해 총 15여 종의 대형 신작을 출시할 계획이다. 전통적인 인기 장르인 역할수행부터 레이싱, 배틀로얄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장르가 준비돼 있다.

해외 시장 공략의 중요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해외에서 활로를 찾은 업체들의 외형 확대가 두드려지고 있어서다. 다만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 대해서는 기대치를 낮춰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판호(신규 게임 출시 허가증)가 막힌 상황에서 새로운 시장을 공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시각이 있기 때문이다.

shai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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