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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현장] '10년 전매제한' 문제없다…'위례중흥S클래스' 장단점 살펴보니
입력: 2020.02.15 00:00 / 수정: 2020.02.15 00:00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 견본주택 외벽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하여, 모델하우스 관람을 통제하고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운영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윤정원 기자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 견본주택 외벽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하여, 모델하우스 관람을 통제하고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운영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윤정원 기자

분양가 6억9500만 원부터…40% 범위 내 중도금 대출 가능

[더팩트|윤정원 기자] 중흥건설이 14일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 견본주택을 선보였다. 중흥건설은 '코로나19'에 따른 우려로 인해 예비 청약자들에게는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단지를 선보였지만, 취재진들에게는 실제 견본주택 방문이 허용됐다. <더팩트> 취재진은 이날 오전 견본주택을 찾았다.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 견본주택 외벽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하여, 모델하우스 관람을 통제하고 사이버 모델하우스를 운영합니다. 추후 당첨자에 한하여 계약 전 주택전시관 관람을 시행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큼지막한 현수막이 걸려있었다.

견본주택 안은 예비청약자들의 내방이 금지된 만큼 예상대로 휑했다. 청약 안내석에 앉아 있는 8명의 직원과 건설사 관계자 일부가 전부였다. 안내창구에서는 청약문의 관련 전화를 받고 있었다. 여느 청약 단지와 다름없이 "청약자격에 해당할까요" "우선(하남) 지역 거주자가 아닌데 당첨이 가능할까요" 등의 문의전화가 잇달아 걸려왔다.

이날 오전 9시 30분경 문을 연 견본주택에는 1시간당 30~40여 통의 전화가 걸려왔다고 분양관계자는 설명했다. 본래 견본주택 개관일 전날인 13일에는 130통가량이 걸려왔다고 관계자는 부연했다.

청약 안내석에는 8명의 직원이 전화상담을 하고 있었다. /윤정원 기자
청약 안내석에는 8명의 직원이 전화상담을 하고 있었다. /윤정원 기자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는 전 가구 전용면적이 85㎡를 초과하기 때문에 입주물량의 50%는 가점제가 적용되며, 나머지 50%는 추첨제로 당첨자를 선별한다. 지역 우선 배정 제도에 따라 하남시에서 1년 이상 거주한 사람에게 30%, 경기도 1년 이상 거주자에게 20%를 각각 배정한다. 나머지 절반은 경기 1년 미만 거주자와 서울·인천 거주자에게 할당된다.

분양관계자는 "이른바 '뺑뺑이 추첨'이 가능한 분양단지이기 때문에 서울권역의 청약 수요자들의 문의전화가 많이 온다. 주변시세의 80% 미만으로 가격이 나온 데다 서울으로의 접근성이 좋아 인기가 많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는 "공급금액의 40% 대출이 되는 점도 한몫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 단지의 3.3㎡당 분양가는 1960만 원으로 책정됐다. 전체 분양가는 6억9500만~16억9000만 원 선이다. 9억 원 이하의 세대에는 공급금액의 40% 범위 내 중도금 대출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용면적 101㎡(38평형)에서는 당장의 금전적 부담을 덜 수 있다.

전용면적별 금액은 △101㎡ 6억9500만~7억5800만 원 △130㎡ 9억6800만~9억7800만 원 △145㎡T 10억500만 원 △172㎡P 15억9000만 원 △236㎡T 16억9000만 원 선으로 책정됐다. 발코니 확장비는 △101㎡ 299만~405만 원 △130㎡ 388만 원 △145㎡T 460만 원 △172㎡P 548만 원 △236㎡T 719만 원이다.

견본주택 안에 마련된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 단지 모형도 /윤정원 기자
견본주택 안에 마련된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 단지 모형도 /윤정원 기자

견본주택 안에 마련된 유닛은 전용면적 101㎡A와 130㎡. 두 유닛에는 총 8000만 원에 달하는 '풀옵션'이 모두 장착돼 있었다. 이날 방문한 여타 취재진들은 기본옵션 사항과의 비교가 불가한 점이 아쉽다는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유닛 곳곳에 붙어있는 '유상옵션'이라는 문구가 연달아 눈길을 끌었다.

전용면적 130㎡ 타입의 경우 안방에 들어서면 우측에 유상옵션인 통유리와 슬라이딩 도어가 있었는데, 관계자는 섹션을 구분해 서재 등으로 활용하면 좋다는 설명이었지만 실상 공간 활용도는 떨어졌다. 대개 다른 건설사가 드레스룸으로 활용하는 공간이 허비된 듯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또한 유상옵션인 유리를 선택하지 않을 경우 방에 들어서면 바로 오른쪽에 짧다란 벽체가 튀어나와 있을 수밖에 없는 구조였다.

현관에 들어서자마자 왼쪽 주방으로 바로 연결되는 통로가 있는 것은 편리했다. 현관에서 안방쪽 통로와 거실을 거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장바구니 등을 바로 주방으로 나르는 게 수월했다.

전용면적 130㎡ 타입 안방의 모습. 침대 윗쪽으로 유상옵션이 통유리가 자리하고 있다. /윤정원 기자
전용면적 130㎡ 타입 안방의 모습. 침대 윗쪽으로 유상옵션이 통유리가 자리하고 있다. /윤정원 기자

101㎡A 타입은 넓은 거실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러나 안방과 드레스룸 침실3 사이에 문이 모두 두 개씩 마련돼 뱅글뱅글 도는 구조로 이뤄져 있어 다소 호불호가 생길 수 있다고 판단됐다.

단지 입지 측면에서 대중교통 이용은 상당히 불편할 수 있다는 견해다. 인근에 지하철 5호선 거여역, 마천역 등이 있으나 현재로서는 직통 버스가 없다. 단지에서 가장 가까운 마천역까지도 차로 15분가량이 소요된다. 그러나 서울외곽순환도로 송파IC와 송파대로, 동부간선도로 등 광역도로망과 가까워 자차 이용 시 서울권역 등으로의 이동은 쉽다.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와 관련해 가장 아쉬운 점은 '10년' 전매제한에 해당한다는 점이다. 저렴한 분양가 탓에 위례 중흥S-클래스는 위례신도시에서 분양한 아파트들이 8년이었던 것과 달리 최초로 전매제한 10년으로 분양된다.

위례신도시 중흥S-클래스는 경기도 하남시 위례택지개발지구 내 A3-10BL에 들어선다.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20층, 10개 동, 전용면적 101~236㎡, 총 475가구 규모다. 전용면적별로 보면 △101㎡A 248세대 △101㎡B 88세대 △101㎡C 45세대 △130㎡ 76세대 △145㎡T 8세대 △172㎡P 2세대 △236㎡T 8세대 등이다.

이달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순위 접수, 오는 3월 6일 당첨자발표가 진행된다. 계약은 3월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견본주택에서 이뤄진다. 견본주택은 경기도 하남시 신장동 94번지에 위치한다.

garde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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