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라호텔이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에서 2년 연속 5성 호텔로 선정됐다. 사진은 서울신라호텔 영빈관 전경. /호텔신라 제공 |
세계적 행사 개최 경험과 객단가·객실 점유율 고평가
[더팩트|한예주 기자] 서울신라호텔이 '호텔판 미쉐린 가이드'로 불리는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에서 국내 호텔 최초로 2년 연속 5성 호텔로 선정됐다.
13일 신라호텔에 따르면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전날 오후 8시(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서 '2020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를 공식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5스타(Five-Star) 호텔 268개(신규 70개), 4스타(Four-Star) 호텔 592개(신규 120개), 추천(Recommended) 호텔 439개(신규 81개) 등 270여 개 신규 호텔을 포함한 약 1300개 호텔이 최종 선정되었다.
이번 '2020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에서 서울신라호텔은 국내 호텔 최초로 2년 연속 5성 호텔로 등재되면서, 전 세계 268개의 5성 호텔 중 하나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호텔로 다시 공인 받았다.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는 호텔∙레스토랑∙스파의 등급을 선정해 발표하는 세계적 권위의 평가 기관이다. 1958년에 '모빌 트래블 가이드'로 시작해 올해로 62주년을 맞이했으며, 세계적으로 적용하고 있는 5성 호텔 시스템의 시초로 알려져 있다. 또한 글로벌 관광 업계에서 중시되는 우수한 서비스와 시설 기준을 적용하여 평가해 '호텔판 미쉐린 가이드'로 불린다.
한국은 지난 2017년 처음으로 평가 국가로 선정됐으며, 서울신라호텔은 2017년 4성급 호텔로 선정된 후 2018년부터 2년 연속 5성급 호텔로 선정됐다.
신라호텔은 3대 호텔 브랜드 체계를 구축해 글로벌 호텔로 도약할 예정이다. 사진은 서울신라호텔 로비. /호텔신라 제공 |
서울신라호텔은 '포브스 트래블 가이드'의 평가단으로부터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호텔'로서의 우수한 시설과 최고급 서비스에 높은 점수를 받아 5성 호텔로 선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1979년 개관해 올해 41주년을 맞는 서울신라호텔은 서울 올림픽 본부 호텔, IOC 서울 총회, FIFA 공식 VIP호텔, 다보스 세계 경제 포럼,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등 세계적 행사들을 성공적으로 치러내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객실 점유율, 객단가 등 각종 호텔 운영 경쟁지표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국내 호텔 레스토랑 중 유일하게 라리스트 Top 150, 미쉐린 3스타에 선정된 바 있는 한식당 '라연'도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 2013년의 객실 개보수로 객실, 레스토랑, 연회장, 야외수영장 등 고급 호텔이 갖춰야 할 시설도 모두 운영하고 있다. 신라호텔은 국내 대표 호텔로서의 경쟁력을 발판 삼아 올해 글로벌 호텔로 도약할 예정이다.
신라호텔은 이르면 3월 중 베트남 다낭에 '신라모노그램'을 개관하고, 이후 미국, 동남아시아, 중국 등 해외 10여 곳에 진출해 글로벌 호텔로 도약할 계획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이로써 신라호텔은 럭셔리 브랜드 '더 신라'와 고급 브랜드인 '신라모노그램', 프리미엄 비즈니스호텔 '신라스테이'로 3대 호텔 브랜드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면서 "'신라모노그램'은 신라호텔의 가치와 현지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고급 호텔로서 합리적인 가격대에 품격 있고 편안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hyj@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