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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지난해 매출 22조 달성 '역대 최대치'
입력: 2020.02.12 18:46 / 수정: 2020.02.12 18:46
CJ제일제당은 12일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이 전년에 비해 19.7% 성장해 22조3525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CJ제일제당은 12일 실적 발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이 전년에 비해 19.7% 성장해 22조3525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더팩트 DB

지난해 실적 오르고 재무구조 개선으로 비상경영 성과

[더팩트|이진하 기자]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에 비해 19.7% 성장해 22조3525억 원을 달성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간 매출이 20조 원을 넘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7% 증가한 8969억 원을 기록했다. 순차입금이 전분기말 대비 2조 원 이상 줄어들어 재무구조도 크게 개선됐다.

주력사업인 식품사업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51.9% 증가한 8조105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2분기부터 슈완스 실적이 본격 반영됐고, 국내외 주력 제품의 매출이 늘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

글로벌 가공식품 매출은 전년 대비 약 4배 이상 늘어난 3조1539억 원을 기록했다. 슈완스(매출 약 2.2조 원)를 제외한 나머지 글로벌 가공식품 매출도 중국과 베트남 등의 호실적으로 40% 이상 늘었다. 이로써 지난해 식품 글로벌 매출 비중은 50%를 넘어섰다.

국내에서는 가정간편식(HMR)이 1위 지위를 공고히 했다. '비비고 죽'과 '비비고 국물요리' 등 최근 출시한 주요 가정간편식을 비롯해 햇반 등 핵심 제품의 매출이 평균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사료용 아미노산과 식품조미소재 등이 주력인 바이오산업부문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소폭 증가한 2조7631억 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고부가가치 품목인 식품조미소재 '핵산'은 압도적 글로벌 1위 지위를 한층 강화하며 판매량과 판가가 모두 상승했다. '알지닌' 등 스페셜티 제품의 판매기반이 확대돼 바이오사업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약 20% 늘어난 2327억 원을 기록했다.

CJ피드앤케어(Feed&Care·사료+축산)는 국내외 사료 판매처를 수익성 중심으로 조정하며 전년 대비 약 8% 줄어든 1조9932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그러나 고마진 판매처 중심의 효율화와 베트남 돈가, 인도네시아 육계가 상승에 힘입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약 2배가량 늘었다.

더불어 지난해 하반기 총력을 기울인 재무구조 개선 분야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가 나왔다. 물류부문(CJ대한통운)을 제외한 CJ제일제당의 2019년 말 기준 순차입금은 약 4.8조 원으로 3분기 말 기준 6.9조 원에 비해 2조 원 이상 감소했다.

CJ제일제당 측은 "가양동 부지를 비롯한 유휴 자산을 높은 가치로 유동화했고, 해외 자회사의 자본성 조달도 성공적으로 진행되며 재무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수익성 강화와 함께 '혁신성장'에 주력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식품사업부문의 경우 국내 사업은 '선택과 집중'에 입각해 사업구조 개선에 방점을 두며, 글로벌에서는 슈완스와 시너지를 통해 인수 효과를 극대화하고 가공식품의 성장세를 유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오사업부문도 핵산과 트립토판 등 고수익 군 제품의 생산 및 판매를 확대하고 라이신과 메치오닌 등 대형 제품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R&D 경쟁력을 바탕으로 원가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jh311@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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