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팩트

  • HOME >NEWS >경제 >금융&증권 >금융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 인쇄하기
    기사제보
동양생명, 지난해 순익 전년 대비 218.3% 급증…자회사 매각 효과
입력: 2020.02.12 17:22 / 수정: 2020.02.12 17:22
동양생명은 12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별도재무제표 기준 1495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더팩트DB
동양생명은 12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별도재무제표 기준 1495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더팩트DB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1주당 230원 현금배당 결의

[더팩트│황원영 기자] 동양생명이 지난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전년 대비 218.3% 성장한 1495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는 등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자회사인 동양자산운용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

동양생명은 12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지난해 별도재무제표 기준 1495억 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당기순이익은 1132억 원이며 전년 대비 124.5%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조2540억 원으로 8.1% 늘었고 영업이익은 66.9% 증가한 1115억 원을 기록했다.

동양생명은 지난해 자회사 동양자산운용을 매각하면서 개별 재무제표 기준 652억 원의 매각이익을 냈다. 이에 따른 일회성 이익이 더해지면서 순이익도 크게 늘어났다.

보장성 보험 중심의 영업 전략으로 보험이익이 늘어난 점도 지표 개선에 도움이 됐다. 동양생명이 거둬들인 지난해 수입보험료는 5조4720억 원인데 이 중 보장성보험은 2조1722억 원으로 전년 대비 6.5% 성장했다.

총자산은 33조9480억 원으로 전년대비 6.6% 증가했다. 자산운용수익률은 전년대비 0.5% 포인트 상승한 3.46%를 기록했으며, RBC 비율은 216.2%로 전년동기 대비 10.8% 포인트 상승했다.

동양생명은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확대'를 중기 목표로 세우고, 올해 보장성 상품 판매 활성화를 통한 수익성 기반 확대, 프로세스 혁신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전략 추진을 위해 최대 3억 달러 규모의 해외신종자본증권 발행도 준비 중이다. 이를 위해 동양생명은 최근 국제 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Moody’s)로부터 'Baa1/Stable(안정적)' 등급을 부여받았다. 이번 평가는 동양생명이 글로벌 신평사로부터 부여받은 첫 보험금지급평가능력 평가다. 무디스는 안정적인 시장 지위를 확보한 점, 견고한 자본적정성을 갖춘 점, 재무 레버리지 비율을 낮게 관리한 점을 근거로 동양생명의 신용등급을 산정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탄탄한 재무건전성과 수익성 중심의 균형 잡힌 보험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양생명은 12일 이사회를 열어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1주당 23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다. 시가배당율은 5.3%다.

wony@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 BIZ & GIRL

    • 이전
    • 다음
 
  • TOP NEWS

 
 
  • HOT NEWS